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롯데정보통신 "그룹 시너지 발판 글로벌 토털 IT솔루션 기업 도약"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4:50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4:50

마용득 대표 "'내부거래 근절' 정부 정책 기조 문제되지 않아"
"안정적인 ITO 사업 기반에 디지털전환(DT)과 글로벌 사업 기대"
17, 18일 공모주 청약 후 이달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롯데그룹과의 전략적 시너지, 신기술기반 시장 다각화, 글로벌 사업 가속화로 도약하겠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고 "지난 22년간 롯데그룹의 IT를 총괄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도성장의 기반을 조성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마 대표는 이어 "롯데정보통신은 그룹과 전략적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며 "롯데월드타워의 IT구축을 총괄해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실내위치기반서비스, 융합보안, 스마트오피스 등 혁신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1996년 설립된 롯데정보통신은 현재 서울 가산동에 본사와 통합정보센터를, 대전과 경기 용인에 각각 재해복구센터와 글로벌 및 대외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T 컨설팅, IT 시스템 통합 운영, 디지털전환(DT) 등이 주 사업이다.

2017년 연결기준 매출 8197억원에 342억원의 영업이익 그리고 2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성장률은 각각 5.6%, 8.6%, 10.3%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롯데정보통신>

◆ "동종업계 내 평균 이상 성장세…롯데그룹 DT 가속화로 본격 성장 기대"

롯데정보통신은 안정적인 정보기술아웃소싱(ITO) 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DT 사업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54%를 ITO 사업에서 거두고 있으며, DT 사업에서 38%, 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사업에서 8%를 올리고 있다.

마 대표는 "롯데정보통신은 동종업계 내에서 평균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롯데그룹의 DT 가속화로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식품, 유통, 물류, 금융, 건설, 호텔 등 다양한 업종의 IT구축 및 운영 경험을 확보하고 있고, 방대한 양의 고객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서비스를 출시하는 선순환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최적화된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국내 스마트톨링(Smart Tolling) 및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톨링은 국내 사업자 가운데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향후 정부나 민간의 투자 확대 시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 대표는 "롯데그룹이 IT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며 "IT 솔루션에 대한 그룹 내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호재로, 식품이나 화학을 중심으로 스마트팩토리 및 물류 시스템, 유통 계열사들의 판매 채널 통합 등 전 분야에 걸쳐 롯데정보통신의 기술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마 대표는 정부가 재벌개혁의 일환으로 내부거래 근절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 "문제 없다"며 일축했다.

마 대표는 "내부거래가 다 금지하겠다는 게 아니고 '부당한' 거래를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린 그런(부당한) 거 없다. 그 부분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안정적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했다.

새로운 성장동력인 DT 사업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마 대표는 "내부 기술인력이 약 90%에 이르고, 그 밖에 글로벌 혁신기업, 유망스타트업, 연구기관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DT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내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늘어나는 DT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ITO 사업이 기존 고객사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고려한다면 DT 사업은 4차산업혁명과 연계할 수 있는 영역이 광범위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면서 "역량을 더욱 집중시킬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롯데정보통신 전경 <사진=롯데정보통신>

◆ "신기술 확보 및 M&A로 글로벌 토털 IT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롯데정보통신은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유입된 자금도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신사업을 강화해 대외 및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데 쓸 계획이다.

무엇보다 롯데정보통신은 글로벌 시장 확대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글로벌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엿보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현재 베트남에서 증권거래 솔루션 운영에 대한 기술을 바탕으로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차세대 거래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마 대표는 "이를 시작으로 동남아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유통과 결제(PG) 분야뿐만 아니라 특히, 금융과 의료정보 분야에서도 자체 기술의 현지화를 통해 맹활약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에도 거점을 마련했다. 온라인 유통 시장이 굉장히 발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롯데정보통신은 소매 유통 및 결제 분야가 급성장하는 이곳에서 유통 관련 솔루션을 현지 사정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함으로써 롯데그룹 계열사만이 아니라 현지 업체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인도네시아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4차 산업혁명 10대 기술을 확보하고 단위기술을 융합해 스마트시티 등 융복합 사업의 확대를 추진하는 중이다.

자산규모와 R&D 투자 규모도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다. 최근 7년간 자산의 연평균성장률은 10.9%를 기록해 지난해 자산이 5827억원까지 늘어났다. 인공지능(AI)와 클라우드 등 새로운 기술 투자를 통해 설비투자(CAPEX)는 지난해 285억원 수준까지 확대했다.

마 대표는 "지속적인 신기술 확보 노력과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 '글로벌 토털 IT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을 기반으로 투자자 중심의 기업 경영을 이어나가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신뢰 높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신주 428만6000주를 발행한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8300원~3만3800원이다. 이날 수요예측을 마친 후 확정 공모가를 바탕으로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 7월 안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사진
위고비 부작용 논란…"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삭센다' 등 비만치료제가 품절 대란과 함께 부작용 논란도 지속돼 주의가 요구된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등에 대해 보고된 이상 사례는 0건으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보고된 이상 사례가 없어 특정한 규제 등이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주사형 비만치료제의 경우 허가된 대상자만 처방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 급증…해외서 부작용 발생 이어져 최근 주사형 비만치료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 건 중 비대면 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한 건수는 작년 12월 183건에서 지난달 3347건으로 18.3배 증가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성분 비만치료제 위고비는 식약처 허가에 따라 지난 달부터 국내에 출시됐다. 이후 2주동안 품절 대란이 일어날만큼 처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문제는 주사형 비 만치료에 처방 오남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만치료제 주사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인 성인 비만 환자 또는 BMI가 27kg/m2 이상 30kg/m2 미만이면서 고혈압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 환자에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런데 정상 체중군이 다이어트를 위해 처방받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미국 등 한국보다 앞서 위고비를 허가한 해외에서 부작용에 따른 사망 사례 등이 발생하면서 부작용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국제학술지 '큐리어스(Cureus)'에 따르면 미국의 70대 남성은 세마글루타이드 용량을 늘렸다가 급성 췌장염으로 입원한 뒤 결국 사망했다. GLP-1 계열의 약물인 세마글루타이드를 1년 6개월간 투여하던 일본 여성의 경우 복통을 일으켜 소장을 절제한 사례도 보고됐다. 이외 복통 호소, 구토 증상을 호소한 사례가 일어났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단순 체중 감량을 위한 정상체중군의 무분별한 약물 사용은 개인의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비만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에게 약물의 접근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이 없는 상황에서 쉽게 살을 뺄 수 있는 비법처럼 약물치료가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 식약처, 이상사례 보고 0건…"단순 살 빼는 주사 아냐" 정부는 국내에 보고된 이상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단순한 살빼는 주사가 아니기 때문에 치료 대상만 받아야 하고 의사 처방에 의해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비만치료제 허가 이유에 대해 "모든 약이 부작용이 있는데 상외할만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허가했다"며 "고도비만 환자들의 경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1.04 sdk1991@newspim.com 반면 미국에서 발생한 췌장암 사망 사건의 관해 식약처 관계자는 "급성 췌장염은 예상되는 이상 사례"라며 "임상 시험을 했고 허가 범위 내 환자들이 사용해도 두통, 고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와 해외 부작용 사례는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국내·외 사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한테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면 조치하겠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치료제는 단순 살 빼는 주사가 아니라며 허가된 대상자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식약처 관계자는 "이상 사례가 나타났다고 바로 조치할 수 없다"며 "인과관계가 증명되면 그것에 따른 적합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11-04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