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김동연, 홍영표 만나 "국회 입법 협조 없이 '규제 개혁' 어려워"

기사입력 : 2018년07월12일 14:09

최종수정 : 2018년07월12일 14:09

김동연 "규제개혁 만큼은 당내 이견 조정해 달라"
홍영표 "8월까지는 내부 이견 해소시키겠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홍영표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정부가 아무리 규제 개혁에 대한 여러 말을 해도 국회의 입법상 협조가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홍 원내대표를 만나 '규제개혁'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 해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선 '혁신성장'이 중요하다면서 '규제 개혁'에 속도를 내 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2018.07.12 kilroy023@newspim.com

김 부총리는 "원내대표 취임 이후 정부에서 하는 일에 대해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주고 건전한 비판도 아끼지 않고 있어 큰 힘이 된다"면서도 "규제개혁 만큼은 당내 여러 이견을 조정해 주셔서 국회에서 규제 문제를 최대한 처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규제샌드박스, 인터넷은행 은산분리 법안, 개인정보보호법안 개정 문제를 포함해 우리가 앞으로 하려는 입법에 대해 최대한 당부드린다"면서 "국회에서 많은 도움을 준다면 정부도 거기에 발 맞춰 규제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기업의 기를 살려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혁신성장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규제 문제는 우리 당이 소극적이거나 내부적인 의견이 조절이 안돼 추진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인정하며 "한 두 번 공식적으로 말했지만 8월까지는 그런 이견을 해소시키고 정부와 당이 규제 혁신 관련한 법들에 대해서는 좀 일치된 의견으로 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규제혁신을 이야기를 하면 마치 규제 완화가 안 돼 경제가 나빠졌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가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왔어야 했는데 지난 10년의 정책들을 보면 토목공사나 하고 부동산 경기 부양해서 경기를 관리해오다 보니 실제로 많은 구조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본다"면서 "이 문제도 정부가 분명하게 반성하고 그 토대 위해서 새롭게 성장잠재력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구조조정 문제에 대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에 대해서 좀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규제 샌드박스 5법을 제출했지만 방탄국회 때문에 4월 이후로 소집된 적이 없다"면서 "입법부의 책임이지만 좀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야당들하고 협의를 해서 적어도 규제혁신 관련 법안을 다른 야당과도 함께할 수 있도록 사전 이견 조율하면서 정기국회 전에 성과 내도록 하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