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월드컵] 무지개색 유니폼 입고 붉은 광장으로…러시아 LGBT+ 인권 실태 고발

기사입력 : 2018년07월11일 15:22

최종수정 : 2018년07월11일 15:22

월드컵과 함께 즐기는 LGBT+ 운동
인권운동가 "사랑과 관용의 메시지 전파 목적"

[모스크바 로이터=뉴스핌] 최윤정 인턴기자 = 세계 각국에서 모인 6명의 인권운동가가 붉은 광장 등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 모스크바 전역을 무지개빛으로 물들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성 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해 자국 유니폼을 입고 거리로 나와 무지개 행렬을 만들었다.

왼쪽부터 스페인, 네덜란드,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에서 온 인권운동가 6명이 유니폼을 무지개색으로 맞춰 입고 모스크바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출처=thehiddenflag.org]

스페인, 네덜란드,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로비아에서 온 인권운동가 6명은 각각 자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거리로 나와 일렬로 거리를 활보했다. 이렇게 각자 입고 나온 유니폼이 만나 무지개색을 만들었다.

이들은 안전을 위해 러시아를 떠나 본국으로 돌아간 후에 프로젝트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스페인 최대 LGBT 그룹 FELGTB(Federación Estatal de Lesbianas, Gays, Transexuales y Bisexuales)가 주관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사진은 프로젝트 홈페이지(thehiddenflag.org)에서 볼 수 있다.

2018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는 '게이 프라이드' 등 대표적인 성 소수자 인권 관련 행사나 인권운동가 활동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동성애 홍보'를 금지한다는 명분이다.

러시아 경찰은 언론의 프로젝트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았으나, 인권운동가들에 따르면 별다른 제재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권운동가 6명이 유니폼을 무지개색으로 맞춰 입고 모스크바 지하철역 안에서 사진을 촬영했다.[출처=thehiddenflag.org]

인권운동가들은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특별히 방문해 붉은 광장과 모스크바 지하철역,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 앞에서 사진을 남겼다.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촬영한 사진도 있다.

브라질 스트라이커 네이마르의 유니폼을 입은 엘로이 페이로잔 주니어(32·Eloi Pierozan Junior)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사랑과 관용의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동성애 홍보 금지법'을 공동 제정한 비탈리 밀노브(Vitaly Milonov) 통합 러시아당 의원은 "해당 프로젝트는 전혀 주목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이 러시아에 월드컵을 관전하러 오지, 아랫도리 자랑하러 오겠나. 그래도 이 사람들(인권운동가들)이 자기 색깔대로 옷을 입고 돌아다니고 싶다면 내버려 두겠다"고 말해 세계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앞서 러시아 경찰은 월드컵 개막일 모스크바 크렘린 궁전 앞에서 러시아의 성 소수자 인권 실태를 고발한 영국 인권운동가를 잠시 억류했다가 풀어줬다.

yjchoi753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