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외신들, 김정은 비핵화 의지 첫 시험 ‘낙방’

기사입력 : 2018년07월09일 00:43

최종수정 : 2018년07월09일 08:20

'폼페이오 빈 손으로 평양 떠났다' 트럼프의 옵션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의 사실상 첫 시험대로 평가 받았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협상에서 낙방했다는 데 주요 외신들이 의견을 모으고 있다.

지난 6~7일 협상을 마친 뒤 폼페이오 장관이 내놓은 결과물과 미국을 향해 날을 세운 북한의 반응은 온전한 비핵화에 대한 회의론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오른쪽)이 6일 평양 순안공항 도착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 결과와 관련, 동행했던 기자들에게 거의 모든 쟁점에 대해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지만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의 평가는 차갑다.

8일(현지시각) 폭스뉴스는 폼페이오 장관이 빈 손으로 평양을 떠났다고 보도했고, 워싱턴 포스트(WP)는 실질적인 비핵화 복안과 시간표를 이끌어내는 데 목적을 둔 그의 방북 결과는 실패라고 판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을 포함한 협상팀을 ‘폭력배’라고 비판한 데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날 CNN을 포함한 외신들은 그의 입지가 좁아졌다고 주장했다.

북핵이 더 이상 전세계에 위협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그가 제대로 체면을 구긴 셈이라는 얘기다.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번 협상에서 비핵화 개념을 둘러싼 미국과 북한의 이견이 보다 분명하게 확인됐을 뿐 아니라 김 위원장이 핵 프로그램 포기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NBC뉴스는 북한 측이 핵 무기 및 관련 시설의 투명한 공개와 국제 기구의 사찰 허용을 포함해 핵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비핵화의 실질적인 수순에 돌입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고, 비핵화 의지의 첫 시험에서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핵 전문가인 비핀 나랑 교수는 WP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 실험장 폐기를 미국이 생각하는 것보다 커다란 양보라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언제든 재개할 수 있는 한미 연합훈련의 중단으로는 북한이 온전한 비핵화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온전하고 불가역한 체제 보장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행동이 확인되기 전까지 김 위원장 역시 손에 쥔 카드를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와 중앙정보국(CIA)은 북한이 핵 연료 생산과 원자로 냉각기를 포함한 시설 확충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폭스뉴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앞서 북한과 비핵화 협상을 벌였던 역대 전 대통령과 같은 지점을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주어진 카드는 세 가지라고 전했다. 군사적 대응으로 북한의 핵 위협을 뿌리 뽑거나 김정은 정권을 국제 사회에서 경제적, 외교적으로 완전히 고립시키는 방안, 마지막으로 북한의 핵 보유를 받아들이고 중국까지 포함해 보다 거대한 위협 세력과 맞서는 등 강경책이 남은 옵션이라는 의견이다.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