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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회장 "패시브 시대 가고 액티브 시기 온다"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19:59

최종수정 : 2018년07월05일 08:31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리치투게더 펀드 10주년 운용보고회 개최
"금융수축기 평균 이상 기업 선별해 투자하는 액티브펀드 투자가 적합"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금융팽창기는 끝났다. 금융팽창이 만든 패시브펀드 시대가 가고 시장이 떨어져도 개별 기업에 투자해 평균 이상의 수익을 내는 액티브펀드 세상이 온다."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에셋플러스 리치투게더 펀드 10주년 운용보고회에서 액티브펀드의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 김형락 기자]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에셋플러스 리치투게더 펀드 10주년 운용보고회에서 "중국의 임금 인상으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 낮은 가격을 유지할 수 없고 알리바바, 아마존, 쿠팡 등 신유통문화 기업들이 물가 하락을 이끌었던 질서가 임계점에 왔다"며 "더 이상 통화팽창 시기가 이어질 수 없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아바(ABBA)’로 축약되는 최근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액티브 펀드의 부활(Active Fund Returns)’ △‘빅 데이터 혁신(Big Data Revolution)’ △‘중국의 거대한 소비(Big Consumer, China)’ △‘액티브 시니어의 삶(Active Senior Life)’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패시브펀드가 주목 받았던 이유는 각국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 주식시장에서는 평균치를 올리는 대형주를 사는 게임 벌어졌기 때문"이라며 "이와 더불어 패시브펀드가 수수료가 싸다는 이유 등으로 투자가 몰려 시장 평균치를 올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의 평균값이 있다면 그 이상과 이하를 기록하는 기업이 있다는 의미"라며 "평균값 이상을 내는 기업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찾아 투자하는 액티브펀드를 고집한다"고 말했다.

이어 "ETF처럼 가격이 오르면 사고 떨어지면 파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패시브펀드가 시장에서 사라질 운명"이라고 내다봤다.

강 회장은 한국 산업의 쌀이라 불렸던 반도체는 빅데이타가 그 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은 데이터가 없다면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빅데이터가 가져올 가치와 혁신에 주목하고 빅데이터를 잘 이해하고 그 속에서 위대한 기업이 탄생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임금상승 등으로 가처분 소득이 증가한 중국인의 소비에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특히 과거의 소비 행태가 물질을 ‘소유’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경험하고 체험하는 소비, 문화와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액티브 시니어는 자산과 소득 수준이 높은 50~60대를 중심으로 생겨난 새로운 소비 주체다. 강 회장은 "장년기에 접어든 베이비부머 세대는 젊은 층에 비해 부동산 주식 등의 재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이러한 액티브 시니어의 삶과 관련된 헬스케어, 레저, 식품 등의 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물려줄 100년 펀드가 아니면 만들지 말자'는 소수 펀드 원칙을 지켜오고 있다.

지난 2008년 7월 출범한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는 지난 1일 기준 누적수익률 156.8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리치투게더 펀드와 차이나리치투게더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각각 208.77%, 129.62%다.

내년 1월 슈퍼아시아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전세계 인구 3분의 1 이상이 사는 아시아라는 거대한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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