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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해와의 전쟁...철강 생산 규제·전기차 보급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17:12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17:12

[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공해와 전쟁 중인 중국이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내놨다.

중국이 석탄 소비량과 철강, 코크스 생산량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골자로 한 2018-2020 환경오염대책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자욱한 스모그에 휩싸인 베이징 시내 <사진=스줴중궈(視覺中國)>

올해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해와의 전쟁"을 선포한지 5년째다. 중국 정부는 1978년 개혁개방 후 급속도로 오염된 환경을 원 상태로 되돌리겠다는 목표 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조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3일 새로이 내놓은 환경오염 규제방안에 따르면 공해 대응 지역은 중국 전역 82개 도시로 확대된다.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쥔 주요 산업도시에 대한 단속은 한층 강화된다. 주요 석탄 생산지인 중국 동부 산시성(山西省)과 중서부 산시성(陝西省) 등은 요주의 목록에 올랐고, 중부 산업도시 허난성(河南省)을 비롯해 안후이성(安徽省), 저장성(浙江省), 장쑤성(江蘇省), 상하이(上海) 인근지 등 양쯔강 삼각지역 역시 환경규제 대상지로 언급됐다.  

정부는 2020년까지 석탄 소비량을 2016년 대비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허베이성(河北省), 허난성(河南省), 산둥성(山東省) 등 지역에서 10%, 양쯔강 삼각지역에서 5%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까지 이들 지역에서 철강, 코크스 및 1차 알류미늄 생산 라인을 증설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대 철강 생산지인 허베이성의 철강 생산량에도 제약이 걸린다. 정부 발표대로라면 허베이성 철강 생산량은 2013년 2억8600만톤(t)에서 2020년엔 2억톤(t)까지 줄어든다. 

중국 정부는 이외 산발적으로 흩어진 추가 오염원들까지 모두 잡겠다는 계획이다. 정부 방침을 위반하는 회사엔 물과 전기, 원자재 공급을 중단하는 강수도 뒀다.

동시에 차량 가스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020년까지 전기 자동차를 매년 200만대 생산 및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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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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