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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대로 버스정류장 150m 구간 시범도포
연말까지 저감효과 측정 뒤 검증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도로포장 신기술을 선보였다.
시는 28일 새벽 1~5시 강남대로 양재역 버스정류강 150m 구간에 ‘광촉매’ 포장을 시범 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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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촉매 도로포장에 의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모니터링할 고정식 측정소 [사진=서울시] |
이 포장은 자동차 배기가스의 주성분인 질소산화물을 정화하는 광촉매를 응용했다.
광촉매는 빛을 받아들여 질소산화물 등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빨아들이는 등 정화기능을 가진 촉매다. 대기정화, 항균, 탈취작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도로포장에 적용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대기정화를 위해 도로포장에 광촉매를 적용하는 것은 이탈리아, 벨기에, 일본 등 해외 주요 국가에서는 2000년대 이후 활발히 추진돼 왔다. 국내에선 2010년 이후 일부 콘크리트 도로시설물에 시범 적용됐으나 아스팔트 포장은 초기 연구단계 수준이다.
서울시는 도로포장 시공 후 양재역 일대 버스중앙차로에 설치된 고정식 대기측정기로 미세먼지 농도를 지속적으로 측정한다. 또 포장면 미끄럼 저항과 휘도(빛의 반사로 인한 운전자들의 눈부심 현상)까지 조사해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 검증결과를 올해 말 발표한다.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