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트럼프, 차기 대법관 후보 세 명 추가 면접

기사입력 : 2018년07월04일 08:37

최종수정 : 2018년07월04일 08:3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차기 대법관 지명을 위해 후보 세 명과 면접을 진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접을 본 세 명의 후보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앤소니 케네디 대법관의 은퇴 후 공석을 메울 최종 후보를 오는 9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그는 지난 2일 네 명의 차기 대법관 후보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중 한 명은 바로 진보 성향의 보수주의자인 마이크 리 공화당 상원의원이다. 트럼프는 리 의원과 이날 유선면접을 했다고 유타주 지역 언론사 데저렛 뉴스가 처음 보도했다. 이후 리 의원의 대변인이 보도 사실을 확인했다.

리가 최종 후보로 선정된다면 상원 내에서 복잡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WSJ은 내다봤다. 공화당이 의회에서 근소한 차이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신중절을 합법화한 사례인 '로우 대 웨이드(Roe v. Wade)' 판례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리 의원은 임신 20주 후 수술을 금지하는 것을 포함해 임신중절에 대한 제한을 요구해 왔다.

리 의원이 최종적으로 지명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 트럼프는 지난 주 리 의원이 차기 대법원이 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리가 "뛰어난 재능"을 가진 인물이지만 대법관직에 대한 리의 넘치는 열정에 대해서는 다소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는 "리는 대법관직을 맡게 되면 매우 기쁠 거라고 말했지만 보통은 그렇게들 말하지 않는다"며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미 의회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케네디 대법관의 은퇴 소식이 전해진 후 리 의원은 기자들에 "10살 때부터 대법원 논쟁을 재미있게 시청했다"며 "누군가 대법원직을 고려하고 있냐고 묻는다면 나는 부정하지 않겠다"며 열정을 내비쳤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법관 지명 과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트럼프가 브렛 카바노 워싱턴DC 순회항소법원 판사와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제7순회항소법원 판사를 눈여겨 봤다고 전했다. 다른 후보로는 토머스 하디먼 연방제3순회항소법원 판사와 아몰 타파르 연방제6순회항소법원 판사, 레이먼드 케슬리지 연방6순회법원 판사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법관 임명을 하게 되면 향후 몇년간 보수적인 대법원 장악력을 강화하게 된다. 그의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한다. 공화 당원들은 의회를 간신히 과반수로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민주 당원을 포함한 온건파의 견해가 중요하다.

앤소니 케네디 대법관은 지난 27일 은퇴를 발표했다. 1988년,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지명한 이래로 30년 동안 대법관으로 일해 온 그는 전통적인 보수주의자이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진보 성향의 대법관들과 뜻을 함께하는 "스윙보터"로 임신중절, 동성애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케네디는 오는 31일에 대법관직에서 물러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