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월드컵] 기성용, 뉴캐슬 이적... 베니테즈 감독·전 동료 존조 셸비와 조우

기사입력 : 2018년06월30일 10:56

최종수정 : 2018년06월30일 18:02

베니테즈는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출신
존조 셸비는 전 스완지시티 동료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기성용이 뉴캐슬로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과 2년 계약했다. 먼저 취업비자를 받은 후 다음달 2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연봉 등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했던 기성용이 프리미어리그 뉴캐슬로 이적했다. [사진= 뉴캐슬 유나이티드]
뉴캐슬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 [사진= 로이터 뉴스핌]
기성용은 존조 셸비(사진)과의 환상 호흡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동안 스완지시티에서 뛰었던 기성용은 다른 팀을 찾아왔다.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4차례 우승과 함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6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 시즌에는 20개 구단 중 10위를 기록했다.

뉴캐슬 라파엘 베니테즈(58) 감독은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와 국제 무대 경험이 많다. 영입을 고민하지 않았다.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 팀을 성실히 이끌어 왔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의 계약 만료로 인해 이적료가 없어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또한 6년간 활약한 스완지시티가 강등된 점도 잡음 없이 이적할 수 있었던 이유다.

베니테즈는 ‘풍운아 감독’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다 2년전 뉴캐슬로 부임했다. 성적 부진과 더불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관계가 안 좋아 눈 밖에 났다. FC 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에 패한 바로 다음 날 경질되는 운명을 맞았다.

부임 당시 뉴캐슬은 시즌을 얼마 안 남긴 시점이었다. 결국 팀은 ‘예정된 강등’을 밟았다.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그의 뉴캐슬행을 ‘축구 사상 최고의 신분 하락’이라며 의아스러운 시선으로 봤다. 감독 사인을 할때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받은 베니테즈는 절치부심, 팀을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 시켰다. 올 시즌에도 10위를 기록, 팀을 잘 꾸려 나가고 있다.

기성용은 '환상의 짝꿍' 존조 셸비와 만나게 됐다. 스완지시티에서 기성용과 존조 셸비는 환상의 호흡을 맞췄다. 미드필더인 두 선수가 중원을 지킨 스완지시티는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스완지시티는 경영난으로 존조 셸비를 뉴캐슬로 팔았다. 이후 스완지시티는 핵심 선수를 하나씩 다른 팀으로 넘겼다. 성적은 떨어졌고 결국 강등됐다.

기성용은 입단 소감에서 “존조 셸비와 다시 좋은 시즌을 만들고 싶다. 함께한 시간은 내 최고의 시즌이었다. 존조 셸비는 패스, 슈팅 등이 좋은 훌륭한 선수다. 함께 뛸 때 좋은 호흡을 맞춰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베니테즈는 '뜨거운 머리'와 '냉철한 머리'의 미드필드를 꾸리게 됐다. 기성용은 정교하면서 영리한 플레이로 '냉철한 머리', 존조 셸비는 피지컬이 좋은 관계로 패싱 범위가 넓어 '뜨거운 머리'로 불리며 한때 스완지시티의 전성기를 만들었다. 이제 두 선수가 보이는 환상의 호흡을 뉴캐슬에서 보게됐다.

기성용은 “뉴 캐슬에 입단해 매우 기쁘다. 홈구장 세인트제임스 파크(5만2354명 수용)에서 뛰게 돼 기쁘다. 원정 경기를 올때마다 팬들의 열정이 부러웠다”고 덧붙였다. 뉴캐슬은 영국의 여러 도시 중 대학이 많아 젊은 층이 많은 도시다.

기성용은 지난 2006년 프로축구 구단 FC서울에 입단, 데뷔했다. 2010년 1월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뒤 2012년 8월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로 팀을 옮겼다.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7년간 166경기에 출장, 15골을 작성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는 최근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장)에 가입했다. A매치 성적은 104경기에 출장해 10골을 작성했다.

기성용은 이적 사인을 위해 지난 29일 한국 축구 대표팀 해단식에 참석하지 않고 바로 영국으로 건너갔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