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트럼프 관세 전면전에 미국 수백만 '실업 대란'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02:54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02:54

최대 수 백만에 이르는 감원 사태 경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전면전으로 치달은 관세 맞대응이 완전 고용에 이른 미국 노동시장을 벼랑 끝으로 몰아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웨스트콜럼비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웨스트콜럼비아에서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공화당) 유세 현장에서 지원사격으로 나섰다. 미국 상·하원 의원 선거(중간선거)는 오는 11월에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만 60만을 웃도는 실직 사태 경고가 나오는 등 감원이 수 백만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미주리의 나사못 제조업체인 미드콘티넨트 네일이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을 앞세워 60명의 직원을 내보낸 데 이어 200명의 추가 감원을 예고하는 등 이미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 정책으로 인한 미국 고용시장 충격이 가시화되는 양상이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27일(현지시각)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계획대로 관세를 적용할 경우 향후 3년 사이 자동차 업계의 일자리가 19만5000개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독일을 포함한 교역 상대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 보복 관세를 시행할 때 일자리 손실은 62만4000건에 이를 것이라고 연구소는 경고했다.

상황은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다. 전미소매협회와 소비자기술협회가 공동으로 시행한 분석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면전으로 인한 해당 업계 감원이 13만4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열 패널 제조업계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해만 2만3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감원이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미국의 비영리 단체인 텍스 파운데이션은 미국과 주요국의 보복 관세가 예고된 대로 전면 시행될 때 31만4479명에 달하는 미국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상공회의소는 이보다 공포스러운 의견을 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미국 일자리 손실이 260만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 가운데 180만개 일자리가 관세 전면전이 촉발된 후 1년 사이에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조지메이슨 대학의 도날드 보드록스 교수는 보고서를 통해 “관세 정책은 필요한 일자리를 소멸시키는 한편 비효율적인 고용을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