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佛 재정경제부 장관 "美, 유럽산 자동차 관세 부과하면 보복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07:48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07:48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유럽산 자동차에 대해 수입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 유럽은 보복할 거라고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엘리제궁에서 유럽연합(EU)과 프랑스 국기 뒤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 22일 유럽연합(EU) 회원국 내에서 생산된 자동차에 대해 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무역 마찰을 빚고 있다.

이러한 위협은 미국이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직후 나온 것이다.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이 충분히 기여하지 않는다며 정당화할 수 없다고 비난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달 17일 독일을 겨냥해 "기여할 것을 기여하지 않아 매우 큰 수혜자"라며 날을 세운 바 있다.

프랑스는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미국이 20%의 자동차 관세 인상으로 다시 우리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다시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EU 보복 조치가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에 효력을 발휘할 거라고 위협했다. EU는 버번 위스키와 오토바이 회사 할리 데이비드슨을 포함한 32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목표로 삼았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이날 미국에서 EU로 수출되는 오토바이의 생산을 해외 시설로 이전할 것이며 보복 관세로 인해 연간 9000만달러에서 1억달러의 비용이 들 거라고 예측했다.

이 소식에 르 메르 장관은 "유럽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그 무엇이든 올바른 방향이다. 우리는 무역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우리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세는 유럽과 미국 사이의 무역 마찰의 유일한 지점이 아니라고 로이터통신은 진단한다.

이란 핵협정(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잔류 의사를 밝힌 EU 국가들은 트럼프의 JCPOA 탈퇴 결정에 따라 자국 기업들이 이란과 거래를 하게 될 제재 조치에 대해 분노하고 있는 실정이다.

르 메르는 프랑스, 독일, 영국이 공동으로 이란과 거래에 대한 제재 조치를 면제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아직까지 미국으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받지 못했다고 말하면서 "현재로서는 우리의 요청에 응답이 없다"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