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무역전쟁 우려에 '뚝' 나스닥 2% 급락

기사입력 : 2018년06월26일 05:10

최종수정 : 2018년06월26일 06:34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폭락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자동차 관세가 무역전쟁에 대한 경계감을 한층 더 부추긴 데 따라 아시아와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주식시장의 투매가 확산됐다.

블루칩이 장중 한 때 500포인트 폭락한 가운데 약세장에 강한 내성을 보였던 IT 간판급 종목도 이날 힘 없이 주저 앉았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주가가 가파르게 밀린 한편 시장 변동성이 대폭 치솟았고,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국채가 랠리하면서 불안한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28.09포인트(1.33%) 하락한 2만4252.80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37.81포인트(1.37%) 밀린 2717.0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160.81포인트(2.09%) 급락하며 7532.01을 나타냈다.

관세 전면전이 주요국으로 확산, 본격적인 무역전쟁과 함께 경기 침체가 닥칠 것이라는 경고가 꼬리를 물면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지난 주말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주요 교역국의 불공정한 관행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이들 국가가 수입품에 대해 높은 관세와 무역 장벽을 폐기하지 않을 경우 미국 역시 일방적인 호의를 베풀지 않겠다는 얘기다.

이는 EU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대해 20%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은 데 이어 나온 발언이다.

무역 마찰이 전세계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당장 관세 맞대응에 따른 타격이 예상되는 특정 종목과 섹터에서 발을 빼는 움직임이다.

보스톤 프라이빗 웰스의 샤논 사코치아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산업재를 포함해 보복 관세에 따른 충격이 예상되는 섹터로 매물이 몰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협상을 통한 타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당분간 금융시장은 커다란 혼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할리 데이비드슨은 EU가 관세를 종전 6%에서 31%로 대폭 높인 데 따라 일부 생산 라인을 해외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움직임이 미국 기업들 사이에 속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수출 시장의 관세를 피하기 위한 공장 이전과 이에 따른 감원 등 연쇄적인 파장이 전개될 것이라는 얘기다.

잿빛 전망이 쏟아지면서 시장 변동성은 크게 뛰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장 후반 35% 폭등하며 18을 뚫고 올랐다.

종목별로는 일부 공장의 해외 이전을 발표한 할리 데이비드슨이 6% 가량 폭락했고, 이날부터 다우존스 지수에서 퇴출된 제너럴 일렉트릭(GE)이 2% 내렸다.

중국 기업의 미국 IT 투자가 차단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반도체 종목이 급락, 아이셰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3% 후퇴했다. 특히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AMD가 각각 7%와 4% 가량 내렸다.

반면 수출 타격이 낮은 유틸리티 섹터가 1.4% 상승해 급락장 속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전미활동지수가 마이너스 0.15를 기록해 전월 0.42에서 크게 떨어졌다.

반면 5월 신규 주택 매매는 연율 기준 68만9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66만8000건을 웃돌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