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팀에 최대 1억원 상금 지급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외국인들의 창업 등용문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에 전 세계 100여개 국에서 2000명 가까운 지원자가 몰리며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진행된 '2018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온라인 접수에 총 108개국, 1770개팀이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외국인 대상 창업경진대회로 세계 주요 대회 중 지원팀 수 1위를 기록, 세계 최대 스타트업 경진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현지 오디션을 통해 우수한 아이템·기술을 보유한 외국인 기술창업자를 발굴, 올해 12월 데모데이를 거쳐 최종 선정된 40개팀에게는 팀별 최대 1억원의 상금 및 정착금, 보육인프라, 비자 취득 등을 지원한다.
그동안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경진대회 개최 뿐 아니라 해외창업팀의 국내 정착 및 창업비자 교육과정 등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참가팀 중 41개 팀이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약 27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트래블플랜은 국내 우수인력 14명 채용, 베어로보틱스는 '우아한형제들'에 20억원 투자유치, 이글루 홈은 국내제조사인 '메타네트웍스'와 협업하는 등 우수 사례를 창출했다.
김지현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올해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외국인 창업경진대회 뿐 아니라 국내인력 고용지원 및 국내 비즈니스 연계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을 준비해 해외창업기업의 국내 비즈니스 자생력을 증진시킬 수 있었다"며 "글로벌 스타트업의 국내 유치와 해외 고급인력의 유입으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