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회기간 협상…'연내타결' 돌파구 주목
2013년 4월 1차협상 이후 22차 협상 지지부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수석대표 협상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도쿄에서 개최된다.
RCEP 협상은 아세안(ASEAN)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메가 FTA 협상이다. 우리측은 산업통상자원부 김정일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및 관계부처를 포함하여 약 40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11월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 RCEP 정상회의 때 제시된 '2018년 타결' 목표를 달성하고자 핵심 쟁점분야 협상을 한층 가속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참여국 간 상품·서비스분야 양허협상을 심도있게 진행한다. 또한 지재권과 전자상거래, 통관 작업반을 통해 규범분야 협상도 대폭 진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RCEP은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아세안과 인도 등 아태지역 국가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는 협상이다. 때문에 우리기업의 교역·투자 기반 다변화와 아태지역 역내 가치사슬 참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 2013년 4월 1차 협상을 시작으로 5년 이상 총 22차례 공식협상을 진행했지만 참여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희망고문'이 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동아시아 역내 경제통합 진전 차원에서 상호호혜적 성과 달성을 위해 협상 진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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