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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인과 7분] 높은 지지율을 걱정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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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박종인 상무] ‘달도 차면 기운다. 항용유회(亢龍有悔)’
‘보수의 가치. 보수의 재건. 보수란 무엇인가?’

지난해부터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상념들입니다. 그런데 지방선거를 통해 명료해졌습니다.

지방선거에서 느낀 점 두 가지.
첫째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전성기를 지나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보수의 철저한 몰락입니다.
여당은 압승을 거뒀습니다. 문 대통령의 승리지요. 거의 혼자 벌어들인 표로 보입니다.

지지율도 압도적입니다.
북미정상회담과 지방선거가 있었던 6월11~15일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은 75.9%였습니다. 그 전주 보다 3.6%포인트 높아졌지요.
일별로는 6월8일 73.0%에서 11일 75.5%, 12일 75.0%, 14일 75.6%, 15일 76.7% 등 상승세를 타고 있네요.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6월16~17일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80.2%입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꾸준한 상승세입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란 초대형 이벤트에 지방선거(13일) 결과가 기름을 부어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형국입니다.

 

최전성기를 구가하는 문재인 대통령

이 불길은 얼마나 지속될까요? 90%를 넘길 수 있을까요?
아쉽지만 여기까지 아닐까 싶습니다.

정상에 서 있다는 건 달리 말해 내려가야 한다는 거 아닙니까?
달이 차면 기우는 건 지극히 당연한 현상입니다.
인위적으로 막을 수 있다면 자연현상이 아니지요.
누구를 탓할 일도 아닙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문 대통령이 이런 이치를 모를 리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선거가 끝나고 18일 “압도적 승리가 대통령 지지율이 높기 때문이란 건 정말 온당치 못한 이야기”라며 “내각과 청와대 비서실이 하나의 팀으로 잘 해주셨기 때문”이란 덕담으로 청와대 사기를 챙겼습니다. 겸손의 미덕을 보인 것이지요.

그 다음 진짜 하고 싶은 말, 속에 있는 말을 꺼냈습니다.
선거결과에 안주하지 말고 긴장감을 유지하라는 당부입니다. 일종의 잔소리지요.

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도 선거결과에 자부심 갖고 기뻐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오늘까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높은 지지는 한편으로는 굉장히 두려운 것”이라며 경계감을 표했습니다. “등골이 서늘해지는” 또는 “등에서 식은땀 나는”이란 표현까지 썼더군요.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요즘 ‘내려가고 있는’ 아니 ‘급전직하, 즉 단숨에 천상에서 지옥으로 추락한’ 한 시인의 시가 생각나는군요.

인간 문재인은 이미 바닥까지 내려가 본 사람입니다. 가슴에 큰 한으로 남은 시련도 겪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최정상이라는 것, 이거 별거 아니라는 것, 오히려 잘해야 되는 때라는 걸 직감하는 것이겠지요.


대통령의 세 가지 당부


문 대통령은 앞으로 청와대가 어떻게, 무엇을 잘해야 하는지에 대한 처방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한 보도 내용을 한번 옮겨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포스트 지방선거'에 맞춰 청와대 비서진과 직원에게 △업무처리의 유능함 △높은 도덕성 △국민을 섬기는 바른 태도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첫 째는 업무처리에서의 유능함이다. 청와대에 와서 일하는 공직자 대부분은 각 분야에서 정말 유능한 사람들이 뽑혀서 왔지만, 실제로 청와대에서 유능해지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는 다들 처음 해보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모두가 1년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이제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서 뭐 좀 서투를 수 있다는 그런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지금부터는 정말 유능한 모습을 보여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는 높은 도덕성이다.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지속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높은 도덕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적폐청산인 상황에서, 공직자 스스로 도덕적이지 못하다면 국민들이 바라는 중요한 국정 과업을 실현해 나가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거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론 ‘태도’를 당부했다. 국민을 대하는 태도, 다른 사람의 말을 듣는 태도,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는 태도, 사용하는 언어·표현 방법 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태도들이 ‘본질’이라고 까지 주장했다.

이어 조국 민정수석이 ‘문재인 정부 2기 국정운영 위험요소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보고했다.
과거 정부를 타산지석 삼아 부정부패 등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단결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였다는 게 청와대 설명이다.』


“오만은 내부 권력투쟁의 씨앗”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는 청와대 전체 직원에게 생중계됐다고 합니다.
대통령이 그만큼 중요하게 여긴, 즉 직원들에 신신당부하는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네요.

대통령의 핵심 메시지는 오만에 대한 경계로 보입니다. 

조 수석은 이에 대해 “오만은 독선과 독주를 낳고 그렇게 되면 내부 권력투쟁이 발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합니다. 오만과 아집, ‘내가 옳다’는 독선을 버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다 맞는 말입니다. 위정자가 스스로 엄정한 모습을 보이면 국민도 옷깃을 바로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뭔가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중요한 게 빠진 것 같은 느낌.
그게 뭘까요? 뭐가 빠졌을까요?

경제 인식에 대한 우려입니다. 이날 경제 이야기가 나오긴 했습니다. 조 수석 발표에 ‘민생에서 성과를 내는 정부’에 대한 주문이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좀 이상합니다. 핀트에 안 맞아 보입니다.

먼저 민정수석이 ‘민생’을 얘기한 게 좀 생뚱맞지요.
공직기강 차원에서, 그러니까 경제부처(또는 거기서 일하는 공무원)들에 대해 성과를 내라고 강하게 압박한 셈인데. 좀 그렇지요.

독선과 아집을 버리고 국민에게 공손한 태도를 보이라고 공직사회에 주문하는 건 민정수석의 일로 보입니다. 그리고 독선과 아집을 경계하고 태도를 바로 잡는 것은 공직자 스스로 잘 하면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경제는 좀 다릅니다.
정부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공무원이 잘한다고 해서 경제가 좋아질까요?
민생에 대한 성과가 날까요?


“보급에 실패한 장수는 용서 못 한다”

경제에 대한 인식도 그렇고, 경제 관련 정부 쪽 인사들에 대한 믿음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문재인 경제’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게 현실입니다.

통일·외교와 달리 대내외 경제여건이나 상황이 한반도에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좋은 시그널보다는 안 좋은 신호가 더 자주 발견됩니다.

보수의 추락, 아니 괴멸도 경제에는 악재로 보입니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고 말한 건 ‘우리 시대 대표적 진보학자’ 리영희 선생입니다.
엄혹한 군사독재 시절, 좌의 빈약함을 강조하고 우려한 표현입니다.
좌든 우든, 새가 한 쪽 날개로는 날 수 없다는 것 또한 자연의 이치입니다.
달이 차면 기우는 게 그렇듯 말이지요.

‘전투에서 패한 장수는 용서할 수 있어도, 보급에서 실패한 장수는 용서받지 못 한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다음 전장은 경제가 확실해 보입니다.

그래서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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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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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절진 더비' 마지막 날 빅리그 데뷔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김혜성도 중요한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LA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2로 이겼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꺾고 4연전 시리즈에서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췄다. 26승 18패로 샌디에이고(25승 18패)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탈환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 5회초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고 포효하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다저스는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스미스가 랜던 룹의 4구째 싱커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스미스의 생애 첫 리드오프 홈런. 2회말 김혜성은 1사 2, 3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그는 룹의 초구 싱커를 노려 중전 적시타를 찍었다. 3루 주자 맥스 먼시가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점은 1개 늘었고, 타율도 0.268에서 0.274로 올라갔다. 두 번째 타석인 4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는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리드오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김혜성에게 잡혔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가지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혜성이 15일(한국시간) MLB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 2회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6.5.15. psoq1337@newspim.com 팀이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볼카운트 0-2에서 에밋 시핸의 94.8마일 포심을 밀어쳐 좌익선 쪽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다. 타구는 펜스를 맞고 굴절됐고, 좌익수 에르난데스가 처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렸다. 1루 주자가 먼저 홈을 밟는 동안 이정후는 2루, 3루를 거쳐 멈추지 않고 홈까지 질주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후 포효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자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2. 다저스는 6회말 2사 2, 3루에서 김혜성 타석에서 대타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콜은 우전 적시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4-2를 만들었다. 이어 미겔 로하스의 적시타까지 더해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이정후는 8회초 무사 1루에서 알렉스 베시아와 9구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율은 0.267로 소폭 올랐다. psoq1337@newspim.com 2026-05-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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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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