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주의 공연] 힐링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청소년극 댄스씨어터 '죽고 싶지 않아'

기사입력 : 2018년06월22일 06:00

최종수정 : 2018년06월22일 06:00

뮤지컬과 클래식 접목시킨 '라흐마니노프'
청소년 넘어 성인에게도 추천하는 '죽고 싶지 않아'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쉽지 않은 팍팍한 현실에 더워진 날씨까지 한껏 짜증나는 요즘, 공연을 통해 위로를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아름다운 선율로 상처를 어루만지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와 역동적인 춤으로 삶을 반추하게 하는 댄스씨어터 '죽고 싶지 않아'를 소개한다. 여러 장르의 융합을 통해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 클래식과 뮤지컬이 만나 힐링극으로…'라흐마니노프'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사진=HJ컬처]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의 거장 '라흐마니노프'의 명곡이 주옥 같은 넘버로 재탄생됐다. 현악 8중주와 피아니스트까지 합류해 풍성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을 홀린다. 매년 큰 사랑을 받으며 일명 '라흐앓이'를 일으킨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중이다.

'라흐마니노프'는 교향곡 1번의 실패로 3년 동안 작곡을 하지 못한 라흐마니노프와 그를 치유하는 니콜라이 달 박사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초연부터 함께한 박유덕, 안재영, 김경수, 정동화가 다시 돌아왔고, 초연부터 함께한 피아니스트 이범재에 신예 김시우가 새롭게 합류했다. 마치 클래식 공연을 본 것 같은 황홀감을 선사하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다음 달 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 연극과 무용이 만나 역동적 에너지 선사…'죽고 싶지 않아'

댄스씨어터 '죽고 싶지 않아' [사진=국립극단]

청소년극 '죽고 싶지 않아'(류장현 안무, 연출)는 지난 15일부터 국립극단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춤을 통해 출연진들의 신체성과 역동성을 극대화한 댄스씨어터(무용과 연극을 결합한 장르)로, 생명력이 넘쳐야 할 시기에 시들어만 가는 청소년들에게 생(生)의 기운을 전한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한다.

김지원, 안승균, 유영현 등 초연 멤버들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고, 강은나와 나경호 등 젊은 배우와 댄서들이 합류했다. 배우는 댄서가 되고, 댄서는 배우가 돼 출연진 11명의 화학작용이 두드러진다. 춤과 연극적 요소를 조화시켜 청소년과 우리의 적나라한 일상을 이야기한다. 댄스씨어터 '죽고 싶지 않아'는 오는 7월1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된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