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뮤지컬

속보

더보기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현악 8중주로 더욱 풍성해졌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13:08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17:26

뮤지컬과 클래식 접목시켜 한층 업그레이드
9일부터 7월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뮤지컬과 클래식을 완벽히 접목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돌아온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포스터 [사진=HJ컬처]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측은 5일 오는 9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라흐마니노프'는 러시아 천재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매년 큰 사랑을 받으며 일명 '라흐앓이'를 일으킨 뮤지컬로 한국뮤지컬어워즈 작곡, 음악감독상과 예그린어워드 극본상을 수상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된 이번 시즌은 '라흐마니노프'만이 가진 강점을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한 무대로 찾아온다. 뮤지컬 마니아부터 클래식 애호가까지 폭넓은 관객층에게 사랑받는 킬링 포인트로는 '음악'과 '메시지', '뮤지컬과 클래식의 접목' 세 가지가 주목 받는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공연 장면 [사진=HJ컬처]

러시아가 낳은 클래식의 거장 '라흐마니노프'의 음악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에서는 교향곡 1번, 피아노 협주곡 2번과 3번 등 라흐마니노프의 명곡들이 작품에 그대로 스며들어 주옥 같은 넘버로 재탄생시켰다. 라흐마니노프만의 아름답고 슬픈 느낌의 절제된 선율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교향곡 1번의 실패로 3년동안 작곡을 하지 못한 라흐마니노프를 치유하는 니콜라이 달 박사의 따뜻한 메시지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치유의 과정을 통해 말 한 마디의 힘을 전하며 현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초연부터 함께한 박유덕, 안재영, 김경수, 정동화가 다시 돌아오며 더욱 깊어진 연기로 관객들에게 작품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공연 장면 [사진=HJ컬처]

작품의 백미는 무대 위 한 명의 피아니스트와 현악 오케스트라 연주다. 기존 현악 6중주 체제에서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추가된 8중주로 돌아와 더욱 깊이 있고 풍성한 연주를 펼친다.

특히 배우 못지않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공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피아니스트는 초연부터 함께한 이범재와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신에 김시우가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극 중 모차르트, 리스트, 쇼팽의 곡드로 펼쳐지는 피아니스트의 개인기 연주는 마치 클래식 공연을 본 것 같은 황홀함을 선사한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는 오는 9일부터 7월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4주간 만날 수 있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