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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전환] 노후원전 14기 안전성 강화…설비교체에 1.9조 투자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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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규모 에너지전환펀드 조성해 중기 지원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20년 이상 노후원전 14기에 대해 1조9000억원을 투자해 안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5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전환펀드를 조성해 관련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 20년 이상 가동된 노후원전 안전성 강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에너지전환(원전부문) 후속조치 및 보완대책'을 보고했다.

우선 원전운영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은 20년 이상 가동된 노후 원전 14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1조9000억원을 투자해 설비를 교체할 방침이다. 이는 기존 1조1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 계획보다 7810억원을 늘린 것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6.19 yooksa@newspim.com

또한 설계·주기기 등 핵심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원전 안전, 수출, 해체분야 R&D에 오는 2022년까지 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5년간 원전 R&D 예산(1조3000억원)보다 약 20%나 늘어난 것이다.

정부는 또 관련 중소기업의 성장역량을 지원하고 사업구조 개선을 독려하기 위해 500억원 규모의 에너지전환펀드를 조성한다. 우선 500억원 규모로 1호펀드를 조성하고 성과에 따라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한수원도 원전의 단계적 감소에 대비해 올 하반기부터 원전해체 산업과 해외진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원전 주변지역 제안사업 및 자생력 지원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여파는 원전 주변지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제 정부는 해당 지자체의 제안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원전 주변지역의 자생력 강화를 도울 방침이다.

우선 에너지전환의 영향을 받는 지자체와의 지속 협의를 통해 희망사업에 대해서는 타당성 검토를 거쳐, 지역발전 및 지역주민 소득창출에 효과가 높은 사업에 대해 산업부 및 관련부처 예산을 통해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월성원전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또한 재생에너지에 대한 기본지원금 지원단가(현재 0.1원/kWh) 인상을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촉진하고 원전 지원금 감소에 따른 지역의 영향을 완화할 예정이다.

특히 원전 주변지역 지원제도를 그간의 민원사업 및 SOC 중심에서 지역발전계획과 연계한 주민 소득증대사업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더불어 각종 지역 지원금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역별 에너지재단 설립을 통해 통합·전문화를 추진해 지역 주민과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은 에너지전환 로드맵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에너지전환 후속조치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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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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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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