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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공격에 세계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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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중 추가 관세 위협에 위험자산 수요 급감
중국 증시, 4% 가까이 추락
MSCI 일본제외 아태지수, 2월 초 이후 최저치로 급락
유럽 증시, 1~1.5% 급락 출발...美 주가지수선물도 비슷한 낙폭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세계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대중 관세 위협에 중국 위안화는 미달러 대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시아 증시는 4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으며, 고래 싸움에 끼인 신세가 된 호주달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도 급락했다.

유럽 증시의 주요 지수들도 장 초반 1~1.5% 하락 중이며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비슷한 낙폭을 보이고 있다.

19일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추이 [자료=블룸버그]

반면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리며 미국 및 독일 등 국채와 일본 엔화는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데 대해 중국이 같은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보복 조치에 나서자, 트럼프 행정부는 20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다시 ‘양적’ 및 ‘질적’ 보복 조치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이 예상치 못하게 파국으로 치닫자 금융시장은 불안해하고 있다. 투자자들과 기업들은 무역전쟁이 전면화돼 세계경제 성장세가 좌초될까봐 우려하고 있다.

히라야마 코타 SMBC니코증권 이머징마켓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사용했던 전략을 중국에도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 겁을 주면서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중국에게는 이러한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지수는 1.9%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일시 5% 가까이 폭락하며 2016년 중반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도 일시 낙폭을 3%까지 키웠다가 2.8% 하락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디레버리징, 부동산 규제, 부채 축소, 신용 디폴트 단속 등의 조치로 중국 경제 성장세는 이미 급격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경제 상황이 이미 안 좋은데 무역 분쟁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1.8%, 한국 코스피 지수는 1.3% 각각 하락했다. 반면 호주달러 절하와 상품 가격 반등에 힘입어 호주 증시는 글로벌 추세를 거스르고 0.1% 상승했다.

시장 혼란 및 정치적 긴장이 심화될 때 각광받는 안전자산인 엔화가 상승하면서 달러/엔은 109.715엔으로 0.75% 가량 하락 중이다.

달러가 하락하면서 유로/달러는 0.3% 가량 오르고 있다.

◆ OPEC도 주시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을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회의를 앞두고 국제유가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 배럴당 74달러76센트로 0.8% 하락했다가 방향을 바꿔 2.5%의 상승랠리를 펼쳤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 한 달 간 추이 [자료=블룸버그]

한편 리스크가 낮은 자산들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1282달러26센트로 0.35% 가량 오르고 있다. 지난주에는 1년 반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미 국채로도 수요가 몰리며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871%로 6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역시 안전자산인 독일 10년물 국채인 분트채 수익률도 0.363%로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신흥국 국채 시장에서는 자본이 빠져나가, 평균 국채 수익률이 7%에 빠르게 근접하며 2017년 3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한스 페터슨 SEB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글로벌 헤드는 “무역 긴장 고조는 예상이 불가능한 이벤트 중 하나다. 하지만 더 이상 긴장이 고조되지 않으면 아시아 시장에서 리스크 프리미엄을 노리고 저가매수에 나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조언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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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홍콩ELS 불완전판매 인정 안 해 [서울=뉴스핌] 정광연·박민경 기자 = 2조원 규모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과징금을 둘러싼 금융당국의 2차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를 앞두고, 민사소송에서는 은행 등 판매사가 잇따라 승소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전체 투자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재투자자'에 대해서도 은행 책임을 폭넓게 인정한 금융당국과 달리, 법원은 원금 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하면서 투자자 책임을 명확히 했다. 향후 과징금 부과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8일 뉴스핌이 확보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민사부는 지난 16일 홍콩ELS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인 투자자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해당 소송은 투자자가 은행을 상대로 1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한 사건으로, 개인 소송으로는 청구 금액이 크고 금융당국이 불완전판매를 인정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원고 측은 ▲ 은행이 해당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점 ▲은행이 자율배상을 진행한 것은 법적 과실(불완전판매)을 인정한 것이라는 점 ▲금융상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위험투자(원금손실)를 원치 않은 고객에서 은행이 고위험 상품을 권유했다는 점 등을 주장하며 은행측의 손실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은 해당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투자자의 과거 투자 이력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원고는 이 사건 상품 가입 이전까지 12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주가연계펀드(ELF)에도 2차례 투자한 경험이 있다"며 "원금 손실 가능성을 알지 못했고 은행이 이를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판단이 주목받는 이유는 홍콩ELS 가입자 대부분이 재투자자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ELS에 투자한 전체 고객 중 최초 투자자는 8.6%에 불과하며, 나머지 90.8%는 과거 ELS 관련 상품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다. 은행권은 그동안 ELS 상품의 구조상 과거 투자 경험이 있다면 원금 손실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해 왔다. 주가 연계 구조를 이해하고 수익과 손실을 경험한 뒤 재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6.01.28 peterbreak22@newspim.com 반면 금융감독원은 과거 투자 경험이 있는 고객에게도 원금 손실의 30~65%를 자율배상하도록 하고, 투자 경험이 많을수록 2~10%포인트를 차감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은행권이 자율배상안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배경이다. 법원의 판단은 이번 판결에 그치지 않고 유사한 ELS 관련 분쟁에서도 나타난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7민사부는 지난해 9월 금융사와 투자자 간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에서 "투자자가 여러 차례 ELS 상품에 가입했고, 스스로 하락 한계가격(낙인 배리어) 등을 언급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금융사가 투자자를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자 패소 판결을 내렸다. 같은 해 11월 ELS 특정금전신탁 투자금 반환 소송에서도 재판부는 "원고가 2016년 이후 동일·유사한 구조와 위험 등급의 ELS 상품에 19차례 가입한 이력이 있다"며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오는 29일 열리는 2차 제재심을 앞두고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권은 2조원에 달하는 과징금 규모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행법상 과징금은 최대 75%까지 감면이 가능하며, 은행들은 이미 1조3000억원 규모의 자율배상을 진행했다. 과징금이 확정될 경우 재무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만큼, 기대만큼 감면이 이뤄지지 않으면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잇따른 법원 판결이 제재심은 물론, 이후 금융당국과 은행 간 법적 공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제재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법원 판결 역시 최종심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 자료로 보고 있다. 과징금 감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pmk1459@newspim.com 2026-0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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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산 車 상호관세 다시 25%로 [인천=뉴스핌] 류기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국회의 입법 절차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인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2026.01.27 ryuchan0925@newspim.com   2026-01-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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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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