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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독일전 득점 순간 '인공지진' 일어난 멕시코…"응원도 우승감"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3:35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0:08

멕시코, F조 리그 첫 경기서 독일 '꺾는' 대이변 연출
'우승후보 1위' 독일, '수비철벽' 멕시코에 속수무책

[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막 나흘째 이변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멕시코가 '우승후보 1위' 독일을 꺾었다. 멕시코엔 '인공지진'까지 감지됐다. 

대한민국이 속한 F조 리그는 18일(한국시간) 두 '강대국' 독일과 멕시코 경기로 스타트를 끊었다. 축구 팬들의 예상을 뒤엎고 승리한 팀은 멕시코. 독일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멕시코는 15위다. 

이르빙 로사노(22)는 전반 35분 달려든 외질을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슛을 날려 선제골을 만들었다. 결승골이 터지는 순간 멕시코 지리기후관측연구소 심사(SIMMSA)에선 인공지진이 감지됐다. 멕시코인들이 한 번에 발을 굴리며 지반까지 흔들린 것이다. 

멕시코 지리기후관측연구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독일-멕시코전이 열린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인공지진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관측 시점은 멕시코의 이르빙 로사노가 선제결승골을 넣은 전반 35분이었다. 연구소는 "수도 멕시코시티 내의 센서 중 최소 2개가 이를 감지했으며, 당시 멕시코시티에는 광장 등지에서 수백만명의 인파가 모여 경기를 관람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독일은 이날 경기에서 여러 차례 반격 기회를 노렸지만 철벽 같은 멕시코 수비에 막혔다. 끝내 활로를 제대로 뚫지 못한 독일은 맥없이 첫 경기를 마쳐야 했다. 이번 월드컵 판을 짜는데 "6개월 공을 들였다"는 후안 카를로스(57) 멕시코 축구감독의 전략이 제대로 먹힌 셈이다. F조 1위로 순조롭게 출발한 멕시코의 다음 상대는 한국이다. 

신태용호는 우선 18일 밤 9시(한국시간) 스웨덴과 월드컵 첫 경기를 치른다. 

'응원도 우승감'…멕시코 전통의상 입은 축구팬들.[사진=로이터 뉴스핌]
'응원도 크게크게'…'화려한' 멕시코 전통 모자 착용한 멕시코 축구 팬.[사진=로이터 뉴스핌]
킥오프 전 '벌써 축제 분위기'…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 찾은 멕시코 축구팬들.[사진=로이터 뉴스핌]
'멀리서 응원해요'…독일 베를린 파리저 광장의 브란덴부르크문에 모인 독일 축구팬들.[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반 35분 득점 후 슬라이딩 세리머니 펼치는 이르빙 로사노.[사진=로이터 뉴스핌]
'안 풀려도 너무 안 풀리네'…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32)
'영혼실어 간절히'…멕시코-독일전 관전하는 '판초맨'.[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경기 실화인가요'…경기 종료 후 실망한 듯한 표정의 독일 축구팬.[사진=로이터 뉴스핌]
독일전 승리후 '열광'하는 멕시코 축구팬들.[사진=로이터 뉴스핌]

 

'진짜 월드컵도 우리것'…독일전 승리후 스타디움에서 승리 축하하는 멕시코 축구팬.[사진=로이터 뉴스핌]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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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05년 이후 '의사고시' 본 외국 의사 424명…헝가리·우즈벡 순 많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지난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의사 고시'에 응시한 외국면허 의사는 총 42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절반은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헝가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독일, 호주가 뒤를  이었다. ◆ 정부, 의사 고시 면제 추진…외국면허 응시자 늘어날 전망 10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가고시 불합격 현황'에 따르면, 외국의대 졸업생이 국내 의사시험에 응시했다가 합격한 비율은 50.7%에 불과하다.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4명의 외국면허 의사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1차 시험)에 응시해 235명이 합격, 합격률은 55.4%였다. 또 예비시험을 거쳐 국가고시(2차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88명이며 이중 합격자는 215명이었다. 예비시험을 본 외국면허 의사중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비율은 절반 수준인 50.7%에 머문 것이다(표 참고). 의사 국가고시는 '의사가 될 자격'을 판단하는 시험이다. 현행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복지부가 정한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외국 의대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의료 활동을 하려면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는 자격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한다. 정부는 지난 8일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면허를 딴 의사들도 보건 의료위기 '심각' 단계에서는 국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의사고시를 봤으면 탈락했을 외국의대 졸업자들이 대거 의료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외국의대 예비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을 보면 헝가리 출신 응시자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이 71명으로 뒤를 이었고 영국 27명, 미국 23명, 독일 21명, 호주 18명, 러시아 16명 순이었다.  헝가리는 이중 79명이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41.7%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절반이 넘는 40명(56%)이 불합격했다. 미국도 불합격률이 69.5%(16명)에 달했다.  '외국의대 국가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도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38명), 영국(21명), 독일(18명), 호주(15명)가 뒤를 이었다. 필리핀은 11명이 응시해 10명이 불합격하고 1명만 합격했다.   신 의원은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국가고시를 다시 보는 이유는 외국에 있는 의료와 한국의 의료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환자의) 인종과 지역 특성에 따라 질병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한국 의료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국가고시를 통해 보는데 자격이 되지 않은 사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담보하지 않은 사람이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의료 이용을 열악하게 만들고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가별 의료 수준 달라…"의료체계 후퇴" 우려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내 의사면허 최종 불합격 비율 현황(2005~2023)'에 따르면 30개국 중 불합격률 50% 이상을 차지한 나라는 총 17개국으로 절반이 넘는다. 특히 필리핀은 응시자의 97%가 불합격했다. 미국 84.8%, 우크라이나‧폴란드 75%, 일본 68%, 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브라질 66.7%, 독일 58.7%, 호주 55.2%, 러시아 55%, 헝가리 52.1%, 오스트리아‧아일랜드‧르완다‧프랑스‧남아프리카공화국 50%, 파라과이 46.7%, 볼리비아 33.3%, 영국 31%, 뉴질랜드‧스위스‧이탈리아‧체코‧카자흐스탄‧몽골 0%다. 나머지 4개 나라는 응시하지 않았다. 외국 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시 불합격률이 높은 반면 한국 의사국시 전체 불합격률은 10% 수준이다. 2022년 국내 의사 국시 합격률은 상반기 97.6%, 2022년 하반기 95.9%다(표 참고) 외국과 한국 의대 불합격률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국내 의대의 경우 4∼6년마다 한 번씩 점검해 의학교육 적합성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의대는 국내 의사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증받고 난 후 관리·감독 시스템이 전무한 수준이다. 신 의원은 "(외국 의사를 도입하는 정부 방안은) 오히려 의료체계를 후퇴하게 만드는 판단"이라며 "국민도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진료받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 의사가 국내 인증을 받으려면 대학 학제와 교과과정, 학사관리 등이 우리나라 해당 대학 수준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2024-05-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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