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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로 퇴직하는 직원의 경력단절 방지…日 철도회사 11곳 연대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09:28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09:28

직원이 이사로 퇴직할 경우, 다른 지역 철도회사에 소개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집안 사정 등으로 이사를 하게 돼 퇴직해야 하는 일본 철도회사 직원들의 고민이 줄어들 전망이다. 일본 민간 철도회사 11곳이 이사로 퇴직을 하게 된 직원이 타 지역 철도회사에 취직하기 쉽도록 소개시켜주는 시스템을 시행한다.

18일 NHK에 따르면 도쿄급행전철(東急電鉄)과 나고야철도(名古屋鉄道), 긴테쓰그룹홀딩스(近鉄グループホールディングス), 서일본철도(西日本鉄道)등 일본 전국의 철도회사 11개사는 이 같은 시스템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족의 전근이나 개호(介護·노인간호) 등의 사정으로 이사를 해야 해 퇴직하는 직원들이 대상이다. 철도회사는 직원이 희망할 경우, 이사가는 지역의 철도회사에 해당 직원을 소개시켜주는 방식이다. 고용 여부는 면접 등을 통해 결정된다. 

방송은 "고용형식은 재취직이나 파견근무 등 다양한 형태가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손부족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대처로 보인다. 

도쿄급행전철 측은 "매년 남편의 전근 등을 이유로 퇴직하는 여성사원들이 있어 이들의 커리어를 어떻게 유지시켜줄 지가 과제였다"며 "앞으로 연대하는 회사를 늘려나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일본의 고속 철도 신칸센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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