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박수근 '노상-관상 보는 사람' 경매 나온다…시작가 3억5000만원

기사입력 : 2018년06월15일 16:24

최종수정 : 2018년06월15일 16:24

'노상-관상보는 사람' 국내 1~2점 뿐인 희귀작
천경자 '이디오피아의 여인들' 경매 시작가 7000만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수근의 '노상-관상 보는 사람'이 경매에 나온다.

케이옥션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자선+프리미엄 온라인경매'를 실시한다. 2월과 4월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자선 경매에는 총 235점, 26억원 가량의 작품이 출품된다고 케이옥션이 15일 밝혔다.

이디오피아의 여인들 종이에 채색, 26×23.5cm, 1974 [사진=케이옥션]

박수근(1914~1965) '노상-관상 보는 사람'은 추정가 3억6000만원에서 6억원이며, 3억5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이 작품은 소재 면에서 매우 희귀하다. 또한 관상 보는 사람을 주제로 한 작품은 본 출품작 외 국내에 1~2점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희소 가치가 있다.

이우환(1936~)의 '바람과 함께'는 추정가 1억2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1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도록 표지를 장식한 천경자(1924~2015)의 '이디오피아의 여인들'은 추정가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이며 경매는 7000만원에 시작한다.

특별히 이번 경매에는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는 1949년부터 1981년까지 열린 공모전으로 흔히 국전으로 불렸고, 초대작가전과 추천작가전 등을 혼합해 실시하며 미술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동양화,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건축, 사진 등 분야에서 입상자를 뽑았고 공모전 입상은 미술계 등용문이었다. 남정 박노수는 1955년, 임진숙은 1957년, 장리석은 1958년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김형근과 표승현은 각각 1970년과 1972년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한국 화단을 이끌었다.

박수근의 '노상-관상 보는 사람' 하드보드에 유채, 22×15.3cm, 1962 [사진=케이옥션]

임진숙(1921~1996)의 '정물'은 작가의 말년작의 특징이 잘 드러난 것으로 추정가 800만원에서 1200만원, 시작가는 300만원이다. 장리석(1916~)의 '남해의 여인들'은 400만원~600만원, 시작가는 250만원이다. 박노수(1927~2013)의 '무제'는 600만원에 출품된다.

시계 섹션에서는 까르띠에, 쇼메, 피아제 등 명품 시계가 출품된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시계 혹은 단종돼 더이상 구입할 수 없는 모델을 볼 수 있다. 까르띠에 오리지널 팬더의 변형모델인 까르띠에 팬더 원형은 추정가 1억원에서 1억2000만원, 경매는 3500만원에 시작한다.

이번 경매에 유기장 김수영 장인과 목공예가 권원덕의 작품도 나온다. 김수영 장인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으로 40년째 유기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 출품하는 '유기함'은 시작가 31만원, 판매가 62만원을 예상한다. 권원덕 작가의 모듈형 소반-반(盤)은 시작가 25만원, 판매가 50만원이다.

16일부터 온라인경매가 마감하는 27일까지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모든 출품작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중 케이옥션 신사동 전시장을 방문하면 경매에 출품되는 작품을 실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경매 마감은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5분 간격으로 마감하며 온라인 경매는 케이옥션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본인인증을 거치면 응찰이 가능하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