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대형 매크로 헤지펀드들, 변동성 부활에 함박웃음

기사입력 : 2018년06월08일 10:56

최종수정 : 2018년06월08일 10:56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수년간 수익률 부진으로 고전해 온 대형 매크로 헤지펀드들이 모처럼 만에 자신 있는 성적표를 내밀었다. 인플레이션 우려, 무역 전쟁, 이탈리아 정국 혼란 등으로 지난 5월까지 올해 들어 시장 변동성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올해 들어 앨런 하워드와 제프 탈핀스는 각각 44%, 18%의 수익률을 올렸다. 같은 기간 튜더 인베스트먼트에서 '기계 학습(머신 러닝)'을 활용하는 다르메시 마니야르는 13%의 수익률을 거뒀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지난 5개월간의 성과만으로 수년간의 손실을 만회할 수는 없겠지만 변동성이 폭발하는 장세에서는 확실히 헤지펀드가 강하다는 걸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해 초 글로벌 금융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급등, 무역 전쟁, 이탈리아 정국 혼란 등으로 쉴새 없이 요동쳤다.

지난 5월에만 하워드는 자신의 펀드인 'AH마스터펀드'에서 37%의 수익률을 올렸다. 런던과 뉴저지 등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브레번하워드자산운용은 최근 수년간 보통 이하의 성과를 거두면서 투자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 140억달러를 운용하는 탈핀스의 엘리먼트캐피탈매니지먼트는 지난달 4%의 수익률을 거뒀다. 이탈리아 정국 혼란에 시장 변동성이 커진 덕분이다.

하지만 모든 매크로 펀드들이 성과를 낸 건 아니다. 시장조사업체 이베스트먼트의 지난 5일 자료에 따르면 매크로 헤지펀드 업계는 지난 5월 2.3%의 손실을 봤고, 올해 전체로는 마이너스(-)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아시아에 위치한 매크로 펀드들도 성과를 냈다. 1억4400만달러 규모의 프루레브글로벌매크로펀드는 지난 5월 15.4%의 수익률을 냈다. 올해 손실분을 거의 회복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입수한 서한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위치한 이 회사는 이탈리아 선거로 촉발된 시장 혼란 속에서 채권 투자가 이같은 성과를 내는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탈리아 정치 위기가 극대화했던 지난 5월 27일에 앞서 적시에 이탈리아 채권 파생 상품을 매도하고 독일 등 유로존 채권 파생 상품을 매입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과 전 세계적인 정치 위험을 염두에 두면서 대형 매크로 펀드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올해 첫 4개월간 약 120억달러의 자금이 매크로 펀드에 유입돼 작년 전체 유입 규모를 앞질렀다. 다만 이베스트먼트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대형 매니저들이 주로 수혜를 입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반면, 다른 많은 매니저는 투자금 유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