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OPEC 증산 움직임에도 월가 유가 전망 상향

기사입력 : 2018년06월05일 04:45

최종수정 : 2018년06월05일 04:45

이란과 베네수엘라 산유량 감소로 유가 상승 탄력 전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인 가운데 월가가 국제 유가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이란 및 베네수엘라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이들 지역의 산유량이 위축, 유가 추가 상승을 부채질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원유 저장 시설 [사진=블룸버그]

투자은행(IB) 업계의 유가 상승 전망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대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할인 폭이 연일 확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월가 12개 IB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투자자들은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IB 업계는 WTI의 올해 평균 가격 전망치 역시 배럴당 6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전월 대비 2가지 유가 전망치가 각각 6달러 뛰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를 중심으로 OPEC 및 비회원 산유국이 감산 규모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유가가 하락 압박을 받고 있지만 월가는 이보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무게를 실었다.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산유량 위축이 확실시되며, 이는 유가의 추가 상승 여지를 제공하는 요인이라는 판단이다.

BNP 파리바의 해리 칠링구리안 글로벌 상품시장 헤드는 WSJ과 인터뷰에서 “원유 공급 리스크가 유가를 좌지우지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초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핵협정에서 발을 빼기로 한 데 따라 국제 유가는 6% 랠리했고, 경제 제재가 본격화될 경우 원유 수급을 압박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제재로 인해 이란의 산유량이 현재 하루 240만배럴에서 40만~100만배럴 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네수엘라도 월가가 주시하는 부분이다. 미국의 제재와 함께 좌파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재선된 데 따른 파장이 원유 수급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얘기다.

이미 경영난에 휘청거리는 베네수엘라 석유 업계가 대선 결과의 영향으로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이미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 규모는 지난 4월 전월 대비 50만배럴 감소, 하루 142만배럴로 줄어들었다. ING는 산유량이 하루 120만배럴까지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월가는 내년 국제 유가가 완만한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브렌트유와 WTI가 각각 배럴당 평균 68달러와 64달러에 거래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WTI와 브렌트유의 가격 괴리는 11달러까지 확대, 지난 2015년 2월 이후 최대폭으로 벌어졌다.

이에 따라 미국 셰일 업계의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여름 휴가철 소비자 지출을 늘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