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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특수 앞둔 면세점, ‘인도장 대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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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휴가철마다 반복되는 인천국제공항 면세품 인도장 대란이 올 여름 성수기에도 촉발될 전망이다. 당장 항공기 출발 지연, 면세품 미인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와 공항 측이 갈등을 빚으면서 정작 고객의 편의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면세점은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를 겨냥해 대규모 세일에 돌입했다. 롯데면세점은 내달 12일까지 ‘비 마이 서머’ 이벤트를 열고 해외 브랜드 40여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면세점도 내달까지 패키지 여행권부터 선불카드, 공연 관람권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매직 스토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처럼 면세점들이 본격적인 휴가 성수기를 맞아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서면서 시내·인터넷면세점에서 사전 구매한 뒤 공항 인도장에서 수령하는 고객도 늘어날 전망이다.

◆ 출국장 면세점 매출 비중 16% 불과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모습<사진=이형석 기자>

윤호중 의원실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지난해 ‘면세점별(지점별) 매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전체 매출(14조4684억원) 가운데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 매출은 2조3313억원으로 16.11%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시내면세점과 인터넷면세점에서 사전 구매하고 인도장을 통해 수령한 매출인 셈이다.

공항 이용객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성수기 기간(7월15일~8월20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677만명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출발여객만 340만명에 달하며 7월30일에는 일일 여객 수가 20만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여객이 한꺼번에 몰릴 전망이지만 비좁은 제1여객터미널 면세품 인도장 문제는 여전히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T1 인도장은 3층과 4층에 걸쳐 동·서 3개소로 분산돼 있다. 탑승동에 4개소까지 포함하면 총 7개 인도장이 운영 중이다. 이들 인도장 면적은 3280㎡에 이르지만 급증하는 면세품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실제로 지난해(1~9월) 인천공항에서 면세품 미인도 건수는 98만9000건이 발생했다. 2016년 32만5000건이 발생했던 점을 고려하면 불과 1년 새 204%나 급증한 셈이다. 늘어나는 면세품 수요를 인프라가 따라오지 못하면서 ‘인도장 대란’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

◆ 인도장 통합·확장 계획만… 진척 소식 '감감'

최근엔 이로 인한 비행기 지연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사후약방문식의 임시 처방이 한계에 다다르자, 공항공사는 올해 초 3개소로 분산돼 있는 T1 인도장을 4층 1개소로 통합·확장하고, 탑승동 인도장도 4개소에서 4층 라운지 1개소로 통합·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인도장 면적을 기존 3280㎡에서 4185㎡로 21.6% 늘린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이와 관련된 작업은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 공사 측이 인도장 확장 이전에 업체 측과 임대료 인상 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면세점협회는 면세품 인도장을 다른 공공시설물과 같이 낮은 고정임대료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공사 측은 기업의 상업시설에 해당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협회가 임대료 징수방식 개선을 위해 공사를 상대로 조정 신청과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양 측의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태다. 현재 재계약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인도장 증설과 위치 조정이 언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이처럼 협회와 공사가 면세품 인도장의 임대료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으면서 다가오는 여름휴가 시즌에도 ‘인도장 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임대료 증가는 면세품 인도 물량 급증에 따라 당연한 결과로 오히려 타 상업시설의 47% 수준에 불과한 임대료의 현실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원활한 재계약이 이뤄진 후에 업체와 협의를 통해 인도장 확장 작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사진=이형석 기자>

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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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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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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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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