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 부문에 투자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는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자율주행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GM은 31일(현지시간) 소프트뱅크의 비전 펀드가 자율주행차를 담당하는 GM 크루즈 홀딩스 부문에 22억5000만 달러(약 2조425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 중 9억 달러는 이번 거래의 마감일에 지급되며 나머지 13억5000만 달러는 자율주행자가 상업용 개발 준비가 되면 투자된다.
GM은 초기에 별도로 1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GM 크루즈 부문의 19.1%의 지분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크루즈 부문과 GM팀은 함께 지난 2년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제로(0) 충돌, 제로 배출, 제로 혼잡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추구하면서 소프트뱅크와 함께 하는 것은 또 하나의 강력한 파트너를 확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마사요시(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기술에 집중한 10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다. 비전펀드는 이미 미국 우버와 중국 디디(Didi Chuxing Technology) 등 차량공유업체에 200억 달러가량을 투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손 회장은 차량공유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전펀드는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Nvidia)와 지도 제작 및 위치 검색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맵박스(Mapbox)에도 투자했다.
소프트뱅크[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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