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손예진 "하나의 이미지에 국한되려고 연기한 적 없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30대 후반으로 넘어가는 나이에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을 만난 건 행운이죠. 한 번은 겪어볼 수도 있는, 주변에서 들어봤을 법한 얘기잖아요. 이 시점에 ‘예쁜 누나’를 만난 건 축복이에요.”

‘멜로 퀸’으로 불리는 손예진(36)이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멜로의 정점을 또 한 번 찍었다. 지난 25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환한 미소로 이번 작품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배우 손예진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이렇게 많은 관심이 올지 몰랐어요. 드라마를 5년 만에 하는 건데, 사실 대중들과 같이 호흡하는 게 까마득했거든요. 저를 그냥 손예진이 아닌, 극중 윤진아로 봐주신 것 같아요. 최근에 영화만 하다가 오랜만에 드라마를 해서 재밌고 새로운 경험을 했어요. 피드백이 워낙 빠르니까 좋더라고요(웃음).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찍었어요.”

손예진이 드라마에서 연기한 윤진아는 커피회사 가맹운영팀 대리다. 그리고 연하남 정해인(서준희 역)와 불같은 사랑을 하는, 또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연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진아와 준희는 정말 힘든 사랑을 했어요. 진아는 사랑 문제에 있어서 선택에 기로에 설 때마다 실수를 했고요. 하지만 그게 최선이었어요. 실패하고 실수하고 아픔을 겪으면서 굉장히 빠르게 성숙해지더라고요. 그러면서 단단해져요. 시청자들이 진아의 선택에 있어서, 실수를 할 때마다 답답함을 느꼈던 건, 저도 잘 알고 있죠. 그래도 진아가 특별했던 건 여느 캐릭터와 다른 길을 걸었다는 거예요. 준희에게, 그리고 주변에 피해 주고 싶지 않은, 상처주고 싶지 않은 여린 캐릭터였어요. 솔직하지 못했던 거죠. 그래서 더 짠하게 느껴졌던 게 커요.”

배우 손예진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극중에서 준희는 사랑을 택하고 부딪치는 인물이다. 이에 반해 진아는 항상 도피한다.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캐릭터였다. 이로 인해 ‘민폐 여주’라는 말을 들어야만 했다. 그러나 손예진은 “오히려 그게 더 좋았다”고 말했다.

“진아는 한국 드라마에서 많지 않았던 캐릭터였어요. 사랑에서 오는, 혹은 회사 문제에서 오는 현실적인 부분, 내 자신의 치부는 다들 보기 싫잖아요. 진아도 그랬던 거예요. 그래서 주변에 더 큰 피해를 주기 싫어서 모른 척 했던 거죠. 저는 오히려 이런 부분이 더 좋았어요. 솔직하고 현실적이잖아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준희와 진아가 이별한 후 3년이라는 시간이 갑작스레 흐른다. 그 사이에 진아는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고 헤어져 다시 준희와 재회한다. 시청자들에게는 불친절한 전개였고, 손예진 역시 부담스러운 전개였다고.

배우 손예진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3년이라는 공백을 표현하는 건 오롯이 배우의 몫이에요. 정말 부담스러웠어요. 3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고민이 컸죠. 그래서 생각한 게 진아의 밝은 이미지를 없애는 거였어요. 허전해보이고 외로워 보이길 바랐어요. 3년 동안 진아는 정말 혼자였을 거고, 홀로 힘든 시기를 버텼을 거라고 느꼈거든요. 거기서 오는 외로움을 표현하려고 애썼어요.”

5년 만에 복귀한 드라마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필모그래피에 새로운 캐릭터를 그려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손예진에게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었다.

“저한테 의미가 큰 작품이에요. 오래 잊히지 않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도 생각날 것 같고요. 특히 봄에, 비가 올 때 가장 생각날 거 같네요. 드라마에 삽입됐던 노래들과, 봄에 촬영하면서 찍으면서 맡았던 풀 냄새가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배우 손예진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손예진은 이번에도 ‘멜로 퀸’이라는 수식어를 지켜냈다. 영화 ‘클래식’(2003) ‘내 머릿속의 지우개’(2004)의 영향이 컸던 탓이었을까.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도 손예진의 수식어는 ‘청순’이다.

“제가 찍은 멜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건 알고 있어요. 그렇다고 계속 멜로만 찍으면 자기복제가 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영화 ‘해적’이나 ‘덕혜옹주’로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던 거고요. 하나의 이미지에 국한되려고 연기한 적도 없어요. 다름을 추구했죠. 많은 분들이 제 멜로를 좋아해주시는 건, 감사할 따름이고요. 이번 청순 이미지도 오래 못갈 것 같아요. 곧 추석에 제가 찍은 영화가 개봉하는데 경찰 역할이에요. 이번 드라마 캐릭터의 추억에 젖어 오래 가고 싶은데, 보기 좋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요. 하하. 다음 이미지에 대한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네요(웃음).”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