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협력 및 남북간 ICT 교류 지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신설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에 구현모 사장을 임명하고 그룹 차원에서 새로운 남북협력시대의 초석을 놓는다.
KT는 경영기획부문장 구현모 사장이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을 겸직하고 부문장급에서 4개 분과장을 맡는다고 29일 밝혔다.
구 TF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와 한국과학기술원 경영학과 석·박사를 졸업했으며 1987년 KT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하며 T&C부문 T&C 운영총괄 전무, 비서실장,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KT맨이다.
구현모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 [사진=KT] |
남북협력사업개발TF의 대정부지원분과장은 CR부문장 박대수 전무, BM/인프라분과장은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 그룹사분과장은 KT스카이라이프 강국현 사장, 지원분과장은 경제경영연구소장 김희수 전무가 각각 겸직한다.
앞서 KT는 남북협력사업개발TF가 즉각적인 업무추진과 전사적인 지원을 위해 경영기획부문장 직속의 임원급 조직으로 출범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영기획부문장이 직접 TF장을 겸직하는 것은 물론 주요 부문장 및 그룹사 사장이 분과장을 맡게 되면서 KT를 넘어 KT그룹 차원에서 남북간 경제협력 및 ICT 교류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4개 분과 중 대정부지원분과는 정부정책 지원과 함께 사업자간 협업을 조정한다. BM/인프라분과는 남북간 및 경협지구 통신망, IT 인프라 구축과 함께 전용회선, 무선, 클라우드, 실감형 미디어 등에서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사진=KT] |
그룹사분과는 KT 남북협력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분과는 인도적 측면에서 남북협력업무를 담당하고, 대북사업을 위한 연구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 TF장은 “KT는 3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서 모두 통신지원을 맡고 개성공단에 유선전화 등을 공급하는 등 남북간 협력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KT뿐 아니라 그룹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남북협력시대가 본격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