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한국, 온두라스에 2대0승... 손흥민·문선민 골, 이승우와 황희찬은 도움

기사입력 : 2018년05월28일 21:55

최종수정 : 2018년05월28일 21:57

문선민 데뷔 첫 골, 이승우도 성인 무대 첫 도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첫 주장 완장을 차고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61위)은 5월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파랭킹 59위’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과 문선민의 골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온두라스와를 상대로 3전 전승을 일궜다.

생애 첫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이 온두라스와의 축구 평가전에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이번 평가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상대인 멕시코(랭킹 15위)를 겨냥한 것이다. 온두라스는 1982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선 후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3연속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서 호주에 패해, 진출이 좌절됐다.

온두라스는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쳤다. 전반전 한국은 날카로운 측면 침투를 보였으나 공격수 상호간의 커버업이 부족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한국은 ‘해결사’ 손흥민과 문선민의 골로 갈증을 풀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손흥민과 황희찬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13번을 달고 생애 첫 주장으로 나섰다.

중원은 이승우, 정우영, 주세종, 이청용이 맡고 포백은 홍철, 정승현, 김영권, 고요한이 구축했다. 골대는 조현우가 맡았다. 이번 평가전 기성용은 허리 근육 통증, 이재성은 피로 누적, 장현수, 김진수는 부상으로 인해 제외됐다.

A매치 데뷔전을 이승우는 왼쪽 날개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청용은 소속팀에서 장기간 출전하지 못한 탓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 36분 한국은 고요한을 중심으로 한 2대1 패스가 돋보였다.

이청용은 전반에 이어 후반10분 상대 선수와의 충돌후 문선민과 교체됐다. 신태용 감독은 수비에서는 홍철 대신 김민우를 투입했다.

결승골은 손흥민의 발에서 터졌다. 후반15분 손흥민에게 따라붙은 수비가 없는 것을 본 이승우는 지체없이 손흥민에게 볼을 건넸다. 손흥민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 상대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A매치 21번째 골을 작성, 공간만 나오면 골을 터트리는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후반 27분에는 문선민의 데뷔골이 나왔다. 왼쪽 진영을 돌파한 황희찬이 문전에 있는 문선민에게 볼을 건넸다. 문선민은 데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여유있게 한명을 제치고 문전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공간을 만든 황희찬의 측면 침투가 빛났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32분 손흥민 대신 김신욱을 투입, 체력을 배려했다. 후반38분 이승우는 박주호와 교체돼 신태용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은 자신감을 가지게 됐지만 숙제를 안게 됐다. 피파랭킹 차가 별로 안나는 ‘움츠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이었기 때문이다. 강팀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한 한국에게는 포백 수비 문제점과 이를 보완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6월1일 피파랭킹 41위 보스니아와의 국내 평가전후 월드컵 최종 명단을 낙점한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명단(27명)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윤영선(성남) 권경원(톈진 취안젠) 오반석(제주) 김진수(전북) 김민우(상주) 박주호(울산) 홍철(상주) 고요한(서울) 이용(울산)

MF :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주세종(아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이승우(베로나) 문선민(인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FW :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이근호(강원)

▲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일정(한국시간·괄호안은 피파랭킹)

1차전 : 6월18일(월) 21:00 한국 vs 스웨덴(세계 23위)
2차전 : 6월24일(일) 00:00 한국 vs 멕시코(세계 15위)
3차전 : 6월27일(수) 23:00 한국 vs 독일(세계 1위)

데뷔 첫 골을 터트린 문선민(오른쪽)이 황희찬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