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간증시전망] 급변하는 남북미 관계…초연한 국내증시

기사입력 : 2018년05월27일 09:57

최종수정 : 2018년05월27일 09:57

"북미 관련 이슈, 끝까지 지켜보자" 국내 증시 관망세 짙어져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확인한 IT업종 상승세 주목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이번 주(5월 28일~6월 1일) 국내 증시는 급변하는 남북미 관계에 주목하며 차분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3자 관계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으나 시장참여자들은 여느 때보다 냉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전 주말대비 보합 수준인 2460.80으로 마감했다. 미국발 반도체 호황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후 미국이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하면서 지수가 다소 조정을 받았으나 하락 폭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측에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겠다는 공개서한을 보낸 지난 24일 당일에도 해당 이슈가 국내 증시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다음 날인 25일에도 북한과 미국이 서로 다시 회담에 나설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 놓으면서 시장은 관망세를 유지했다.

이후 26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북측지역으로 건너가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극적으로 타결될 것이란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오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상회담을 하기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전문가들은 지난주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국내 증시가 초연한 모습을 보였던만큼, 극적인 재개 소식이 전해진다해도 차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남북 경협주의 경우 변동폭을 키울 수 있겠으나 펀더멘털 자체에 변화는 없다는 분석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정학적 이슈 자체는 중립적 영향에 그칠 공산이 크다"며 "그동안 주된 문제로 지적된 환율과 금리도 안정국면으로 진입하면서 방향성이 부재했던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도 "투자자들의 생각과 달리 지금까지 북한 이슈가 증시 전체에 미친 영향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다"며 "지난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으로 나타났던 코스피 반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북한 이슈로 오른 것은 거의 없다시피하다"고 말했다.

한 운용사의 대표도 "북미 정상회담 취소 이슈 이후 매니저들이 포지션을 바꾸거나 하지는 않은 듯하고 오히려 관망세가 짙어졌다"며 "원/달러 환율이나 외평채 스프레드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매니저들도 '지켜보자'는 추세"라고 전했다.

따라서 최종적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끝나기 전까지는 지정학적 이슈에 따른 국내 증시의 등락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미국발 훈풍과 실적 개선으로 다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IT 업종의 선방을 눈여겨 봐야할 때라고 진단했다.

앞선 서 연구원은 "반도체 섹터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확인된 이후 글로벌 반도체 섹터의 구조적 성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국내 주도주인 IT섹터의 리더십 회복은 지수 레벨 반등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작년 연말에는 삼성전자보다 전년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상승하는 업종군이 많았지만,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현 시점에서는 IT, 증권, 기계 업종으로 압축됐다"며 "해당 업종의 실적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29일(화)에는 미국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며 30일(수)에는 미국의 1분기 GDP 수정치가 공개된다. 31일(목)에는 중국의 5월 제조업·서비스업 PMI가 대기하고 있으며, 1일(금)에는 국내 1분기 경제성장률 및 5월 수출입 지수,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도 대기하고 있다. 

한편, 27일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은 전일 오후 전격적으로 이뤄진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yes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