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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확대로 日 닛케이 2주래 최저

기사입력 : 2018년05월24일 17:03

최종수정 : 2018년05월24일 17:0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4일 아시아 증시는 주로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주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중국 증시도 이틀째 하락세다.

24일 일본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일본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수입산 자동차와 트럭, 부품 등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조사하는 방안을 상무부 장관에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1% 하락한 2만2437.01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일 이후 최저치다. 토픽스(TOPIX) 종가는 1775.65포인트로 1.2% 빠졌다.

이날 닛케이 변동성 지수는 지난달 중순 이후 최고치인 18.29까지 치솟았다.

이날 교통장비 부문 주식이 급락했다. 토요타모터는 3.1% 하락했고 스바루는 2.5%, 마즈다모터는 5.2% 떨어졌다. 닛산모터와 혼다모터도 각각 1.8%, 3.4% 하락했다.

혼다에 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공하는 GS유아사는 컨템포러리엠페렉스테크놀로지와 협력해 전기차 핵심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온 뒤 4.5%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직전일 한달래 최저치로 떨어진 데 이어 대부분 하락세를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5% 하락한 3154.65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6% 떨어져 1만564.1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CSI300지수는 0.7% 하락한 3827.22에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다른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현재 미-중 무역협상에 불확실성이 확대된 까닭이다.

여기에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산 자동차와 트럭에 대한 국가 안보 조사를 상무부에 지시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홍콩 증시는 이날 상승세다. 오후 4시 47분 기준 항셍지수는 0.33% 상승한 3만766.73 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H-지수도 0.5% 올라 1만2151.78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47% 올라 1만936.93포인트에 마감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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