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프리미엄폰大戰] LG G7씽큐, '오디오'로 갤S9에 도전

기사입력 : 2018년05월18일 16:08

최종수정 : 2018년05월18일 16:09

<1> 몸값 낮추는 프리미엄폰 신제품
자급제폰 시장 확대, 중고폰 보상프로그램 첫 도입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LG전자 새 전략스마트폰 G7씽큐(ThingQ)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됐다. 지난 3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9과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맞붙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7씽큐 몸값을 전작보다 낮추면서도 80만원대를 유지했다. 갤럭시S9 역시 출시 2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출고가를 낮추며 G7과의 판매 경쟁을 위한 채비를 갖췄다.

스마트폰 사용 주기가 길어지며 시장이 정체되는 상황은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와 LG전자 신제품 모두에 부담이 되는 상황이다. 이에 각 사들은 전작들과 다른 가격 정책과 제품 판매 및 마케팅 전략에 공을 들이며 판매량 확대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LG G7 씽큐 출시일인 18일 오후 용산역에 마련된 G7 씽큐 체험존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2018.05.18 yooksa@newspim.com

삼성전자의 갤럭시S9 플러스의 경우 최근 출고가를 115만5000원에서 107만8000원으로 7만7000원 내렸다. 프리미엄 신제품 가격을 출시 2개월 만에 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일반적으로 출고가는 출시 약 1년 뒤에 내려간다.

제품의 출고가 하향 조정은 판매량 부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9 시리즈의 국내 개통량이 출시 60일 만에 1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S8 시리즈가 시판 37일 만에 개통 100만대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실적이다.

LG전자 G7씽큐 출고가 역시 전작보다 1100원 낮은 89만8700원이다. 1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LG전자 MC 사업부가 기대보다 G7씽큐 가격을 소폭 낮췄다는 시장의 반응도 있지만 LG전자는 "기능은 업그레이드되고, 가격은 전작보다 낮춰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입장이다.

올해 국산 프리미엄폰 경쟁에 있어 특이한 점은 신제품의 기능 면에서 혁신적인인 모습은 없는 반면 판매 방식과 마케팅 부문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갤럭시S9에서 새롭게 추가된 이모지 기능과 슬로우모션 기능은 이미 타사 전작에 이미 비슷한 기능이 있다. G7 역시 눈에 띄는 기능은 오디오 기능 강화가 전부다. 반면 두 모델 모두 전작 대비 외형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반면 양 사는 모두 올해 프리미엄폰에 자급제폰으로 물량을 풀었고, 처음으로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스마트폰 기기 값을 한 번에 모두 내고 통신사 없이 기기만 사는 자금제폰은 해외에선 이미 자연스러운 유통 방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유독 이동통신사가 중심이 돼 몇 년 약정의 요금제를 걸어 판매했고,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제품을 구입해 왔다.

이 같은 스마트폰 유통 구조는 정부에서 선택 약정을 통해 통신 요금을 할인하는 제도를 도입하기 시작하며 균열이 가기 시작했고, 제조사들도 올해부터 자급제폰을 늘리고 있는 분위기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최근 G7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G7씽큐를 필두로 올해 나오는 모델들도 (자급제폰 출시를) 지속해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9의 자급제폰 역시 시장에서 기대보다 더 큰 관심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각 제조사들은 마케팅 측면에서 신제품을 사면 중고폰을 보상해주는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촉진하기 위한 유인책을 펴고 있다.

스마트폰 평균 교체 주기가 2년 이상 길어지며 1년에 한번 씩 출시되는 시리즈 신제품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의 기능면에서는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더이상 소비자들 유인할 만 한 기능을 추가하기 힘들고 그 대신 원가 절감이나 마케팅 등 다른 방식의 변화를 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