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최저임금 2라운드] "상여금, 숙식비를 최저임금에 포함시켜야" 중기·소상공인

기사입력 : 2018년05월18일 15:41

최종수정 : 2018년05월18일 15:42

17일 내년 최저임금 결정하는 '제11차 최저임금위원회' 첫 회의
중기·소상공인 "최저임금 차등화·산입범위 확대해야"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상여금과 숙식비는 현재 당국의 '최저임금'에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기업 경영자 입장에서 직원들에게 상여금과 숙식비를 제공하고 싶은 동기가 생기지 않네요."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해 상여금과 숙식비를 최저임금에 포함시키는 등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제11차 최저임금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 측이 올해 나타난 부작용을 감안해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11차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최저임금위원회는 신규위원 26명 위촉식과 함께 류장수 신임 최저임금위원장 선출, 향후 일정 등을 논의했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 이후 4개월째 '인건비 상승'이 경영 애로 1위인 중소기업계는 최저임금 인상분 최소화와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계는 상여금과 숙식비 등을 포함하지 않는 현재의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최저임금 개선 토론회' <사진=중기중앙회>

지난 1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최저임금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이미 사회적으로 협소한 산입범위 개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함께 참석한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요국과 대비해 우리나라 영세 소상공인의 비중이 높고,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으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적용받는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을 지적했다.

이어 노 연구위원은 해외 주요국과 대비해 협소한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언급하며 "근로의 대가로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과 숙식비 등은 산입범위에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계와 함께 소상공인 측도 최저임금 적용 차등화를 주장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지난해에서도 최저임금 차등화에 관한 얘기는 논의 됐었다"며 "영세 소상공인들이 처한 어려운 경영환경을 고려해 최저임금 인상을 50%만 적용하는 등 차등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맞추려면 내년에도 15% 이상 올라가고 결국 2년 만에 30% 이상 오르는 셈"이라며 "최저임금 문제의 가장 맞닿아 있는 당사자는 바로 소상공인들의 의견이 이번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의견을 감안해 최저임금위원회는 이달 말 실제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해 직접 현장의 애로사항을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 11차 최저임금위원회의 행보에 올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몸살을 앓는 중소기업계와 소상공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