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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주주이익 극대화 위해, 분할합병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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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이 분할합병이 주주이익 극대화에 필수적이라며 합병 찬성을 요청했다. 

임 사장은 1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분할 합병은 모비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 필수적"이라며 "미래기술 확보 없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수 없는 자동차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분할·합병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임 사장은 모비스는 다양한 구조개편안을 두고 수많은 검토를 진행했고 현재 마련된 분할·합병안은 여러 고민 끝에 투명경영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도출된 최적의 산물"이라며 "현 분할·합병안이 최선이라 확신하고 있으며 지주회사 구조를 비롯한 여러 다른 대안들은 궁극적으로 그룹의 사업 계획이나 법령상 허용되지 않는 구조에 기반하고 있어 채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임 사장은 또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있으며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 등 미래 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모비스는 현재 사업 전략의 방향에 필수적이지 않은 모듈 및 애프터서비스(AS)부품 사업을 분할하고 차세대 미래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현대차그룹 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듈 및 AS부품 사업은 경비절감, 운영혁신 등 효율성 제고 전략이 핵심인데 비해 핵심부품 사업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이 사업의 속성 및 전략 방향성이 상이한 이질적인 사업부문이 혼재될 경우 역시너지 발생이 우려되고 임직원, 파트너 또는 기타 이해 관계자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임 사장은 "연구개발(R&D) 투자, 인수합병(M&A) 및 핵심인력 확보를 통해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모비스는 분할·합병 후 그룹의 지배회사로서 미래 기술에 대한 집중적인 R&D 투자와 적극적인 M&A를 통해 전사적인 역량을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중장기적으로 부품사업 매출 대비 10%에 달하는 R&D 투자를 미래 선행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R&D 인력 비중도 현재 30% 이하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차에 장착되는 레이더, 카메라, 라이더에 이르는 모든 센서에 대한 자체 기술을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보해 양산 적용할 예정이다.

임 사장은 "분할·합병 관련 평가는 공정하게 이뤄졌으며 모든 주주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분할·합병 평가는 법령상 요건 및 확고히 형성된 국내 시장관행을 따랐으며 이사회 및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투명경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충분히 거쳤다"면서 "분할부문과 글로비스의 이익창출능력 및 현금창출능력을 고려할 때 현재 발표된 합병비율은 모비스와 글로비스의 각 주주에게 공정한 것으로 판단되며 분할부문과 글로비스 간 상대적인 가치를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 사장은 "모비스의 이사회와 경영진은 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을 승인하는 것이 모비스와 그 주주들에게 최선의 길이라 믿고 있다"면서 "오는 29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안에 찬성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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