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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늘 중 남북고위급회담 개최 관련 北에 통지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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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변영 위해 北 조속히 호응해야"
"태영호 공사 발언, 개인적인 의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부는 북한이 16일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것에 유감을 표명하며 오늘 중으로 북측에 통지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에 회담개최를 다시 제안할 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백 대변인은 ‘대략적인 날짜’를 묻는 말에는 “구체적인 조치가 이뤄지면 알려드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그러면서 “판문점 선언 이행을 북측과 협의하기 위한 남북고위급회담 개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백 대변인은 ‘남북 정상 간 핫라인 가동 여부’에 대해서는 “열려있는 상황”이라면서 “시기가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남북공동선언인 '판문점 선언' 을 발표하기 위해 연단으로 향하고 있다. 2018.04.27

그는 북한이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발언을 문제 삼는지에 대해서는 “태영호 공사가 어제 기자간담회 등을 통해 입장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인적인 의견에 대해서 여기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의 일방 통보가 북미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국 측에서도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입장변화는 없다고 말했다”며 “맥스선더 훈련에 대해서도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이고 도발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백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북한의 고위급회담 일방 중단은 ‘4.27 판문점 선언’ 근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성명에서 “북측이 남북고위급회담 일자를 우리 측에 알려온 직후 연례적인 한미연합 공중훈련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고 지적하면서 “북측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남북간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0시 30분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문제 삼으며 남북고위급회담 연기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북한은 관영매체를 동원, 회담 중단 사실을 알리며 “우리는 남한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소동과 대결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 아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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