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기관, 남북경협 준비 본격화…인력 확충·조직 신설

기사입력 : 2018년05월15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5월15일 11:20

한은·수은, 연구인력 확충
기은, '남북경협지원위원회' 구성

[서울=뉴스핌] 조세훈 기자 = 남북관계 해빙기를 맞자 한국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이 '남북 경제 협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관마다 남북경협을 우선 사업으로 선정하고 연구 인력 확충 및 대북 사업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다.

북한 라진항에 정박해 있는 화물선 [사진=로이터 뉴스핌]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남북경협을 차기 역점사업으로 선정하고 북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역점사업 중 하나가 남북경협"이라며 "(이번) 가을에는 평양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산은은 우선 KDB미래전략연구소 통일사업부를 중심으로 북한 경제 동향 및 통일비용 등을 연구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남북경협에 관심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게 없어 기본 연구를 충실하면서 추후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북한 전문 연구진을 확충하고 있다. 한은은 경제연구원에 북한경제 분야 인력 1명을 채용한다.

이는 이주열 한은 총재가 지난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ㆍ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개방의 길로 들어서면 북한의 지급 결제시스템을 어떻게 끌고갈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양국이 평화적으로 경협을 확대하면 중앙은행이 할 수 있는 건 뭔지 찾고 있다"고 언급한데 대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남북협력기금을 운용하는 수출입은행 역시 북한·동북아연구센터에 박사급 인력 2명을 채용한다. 신규채용 될 연구인력은 남북경협·북한개발협력 연구 및 대북투자 컨설팅 업무 등을 맡는다.

IBK기업은행은 이달 중 조직개편을 통해 ‘IBK남북경협지원위원회’를 꾸릴 계획이다. IBK남북경협지원위원회는 그룹장들이 모여 안건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기업고객·여신운영·경영전략그룹 등 그룹장과 실무자들이 참여한다. 이 위원회는 기업은행의 개성공단 지점 설치를 포함한 대북 금융 진출 방안이나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구축 시 금융 융자 등을 관장할 예정이다.

금융정책 싱크탱크인 한국금융연구원도 지난 4일 북한금융연구센터를 신설하고 박사급 연구인력 3명을 배치했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손상호 원장이 북한 금융 연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연구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 배치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연구원은 오는 6월 국내 북한금융전문가들과 비공개 포럼을 열고 본격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