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최우수 선정 뮤지컬
내달 29일부터 CJ아지트 대학로서 공연
뮤지컬 '붉은 정원'에 출연하는 배우 정상윤, 이정화, 박정원, 송유택, 김금나, 에녹(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사진=벨라뮤즈] |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대중문화분야의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STAGE UP)의 최우수선정 뮤지컬 '붉은 정원'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원작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이다. 지난달 최우수 선정 공개와 함께 다음달 29일 정식 개막을 앞두고 있다.
러시아 문학이 낳은 수많은 천재들 속에서도 우아한 예술적 향기와 미에 대한 섬세한 감각으로 시적인 표현력을 지닌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은 누구나 경험했을 첫사랑을 저자의 자전적인 이야기와 함께 담아냈다. 치열하고 아름다우면서 위험한 첫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세 사람의 이야기로, 뮤지컬에서는 원작의 매력은 그대로 살리면서 인간 본연의 감성인 사랑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무대화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뮤지컬 '나폴레옹' '살리에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 정상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배니싱' '브로드웨이42번가'의 댄디한 이미지에 강렬한 남성미를 발산하는 배우 에녹이 작가 '빅토르' 역을 맡는다.
치명적인 매력의 당차고 도도한 숙녀 '지나' 역에는 뮤지컬 '아이다' '닥터 지바고',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등 작품으로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정화, 뮤지컬 '레베카' '맘마미아' '존도우'를 통해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배우 김금나가 캐스팅됐다.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소년 '이반' 역에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비스티', 연극 '아들' 등을 통해 관객을 매료시킨 배우 박정원,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줄리앤폴', 연극 '트레인스포팅'으로 다양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배우 송유택이 더블 캐스팅돼 기대를 모은다.
신인작가 정은비와 작곡가 김드리가 의기투합해 만든 뮤지컬 '붉은 정원'은 감정이 과잉되지 않은 드라마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음악들로 원작의 감동을 구현했다. 성재준 연출가와 이진욱 음악감독, 홍유선 안무감독 등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합류해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오는 6월 29일부터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29일부터 CJ아지트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