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펀드

속보

더보기

[핫펀드] '남북해빙'에 현대차그룹펀드 모처럼 ‘웃었다’

기사입력 : 2018년05월08일 09:52

최종수정 : 2018년08월13일 10:03

최근 한달 새 수익률 최고 11%...그간 '마음고생' 덜어
증권가 "남북경협 가시화되면 철도·제철·건설 실제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을 담고 있는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모처럼 투자자들을 즐겁게 했다. 남북정상회담 이후 건설,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관련 중후장대(重厚長大) 종목들이 여의도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가운데 특히 관련기업들이 많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급등했다.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키움현대차그룹과함께자1[주식]A1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1.35%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증권ETF[주식]의 수익률은 8.76%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는 평균 1.67%, 주식혼합형펀드는 2.01%의 수익을 거두는데 그치면서 현대차그룹 펀드들의 성과가 돋보이고 있다.

이들 펀드들은 설정후 수익률로 보면 여전히 -30%(키움 -37.63%, TIGER -29.56%) 수준인 ‘애물단지’라는 공통점이 있다. 둘 다 2011년 설정돼 2009~2011년 증시를 휩쓸던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시대 상투를 제대로 잡았던 펀드들인 것.

최근 몇 년 간 삼성전자의 독주로 삼성그룹주펀드가 수십퍼센트의 수익을 거둔 것과 항상 비교됐던 마음고생을 다소 덜었다. 삼성그룹주펀드는 별다른 모멘텀을 찾지 못하며 최근 1개월 수익률이 0~1% 수준에 머물러 있다.  

현대차그룹펀드의 반등의 1등 공신은 단연 남북정상회담이다. 오랜 기간 얼어붙어있던 남북 관계가 빠르게 풀리며 현대차그룹 중후장대 종목들이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키움현대차그룹과함께펀드에는 현대제철 9.01%, 현대글로비스 7.7%, 현대건설 5.03%, 현대로템 4.15% 등이 담겨 있다. TIGER현대차그룹ETF의 10대 주요 종목은 현대차 24.60%, 기아차 21.16%, 현대모비스 14.26%, 현대제철 9.95% 현대건설 8.98% 등이다.

4월 초까지만 해도 5만원을 밑돌며 횡보하던 현대제철은 지난 4일 6만2500원까지 치솟았다. 비슷한 시기 1만6000원대였던 현대로템도 3만4700원(5월 2일)까지, 4만원 수준이었던 현대건설은 7만100원(5월 2일)까지 폭등했다. ‘중후장대 대형주’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단순히 개미들의 기대감만이 아닌 여의도 증권 전문가들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남북 경협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최고의 수혜주임은 인정한다. 실제 판문점 선언에서는 철도와 도로 관련 프로젝트가 우선과제로 채택됐다.

이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 단계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면 철도 부문에서 해당 프로젝트의 차량 및 차량 시스템 등의 신규수주 가능성은 높은 상황으로 현대로템에 실질적인 수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아직 경협 초기 단계고, 향후 예정된 북미 회담의 결과 또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반도 철도 프로젝트는 분명 국내 봉형강 1위 사업자인 현대제철에 유리하다”며 “아직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북미정상회담, 대북관계 호전, 철도 프로젝트 등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실적 및 목표주가를 상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풍부해진 국내 수주잔고와 함께 적극적인 해외 신규수주 노력과 남북경협 수혜 가능성으로 추가 먹거리 확보가 기대되는 회사”라며 최근 목표주가를 높였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