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을 위한 금강산 전망대, 13일까지 한시적 개방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은 솔기온천
음이온과 피톤치드가 '뿜뿜' 장흥 편백나무 숲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부모님들은 자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선물이라고 한다. 돈이나 선물 말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어버이 날 부모님의 몸과 마음을 힐링 시켜 드릴 여행지를 소개한다.
◆ 금강산 전망대
[사진=통일전망대] |
지난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실향민인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면 강원도 고성으로 가는 것이 제격이다. 강원도 고성은 남측 최북단에 위치한 지역으로 오는 13일까지 통일전망대 북쪽에 위치한 717OP라는 금강산 전망대가 한시적으로 개방되기 때문이다. 휴전선을 눈앞에 두고 있기에 북한을 제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으로 금강산까지는 가깝게는 16km, 멀리는 25km 정도로 무척 가깝다. 맑은 날에는 금강산 정상인 비로봉도 시야에 들어오니 고향이 그리운 부모님께 큰 선물이 될 것 이다. 예약은 필수다.
◆ 솔기 온천
[사진=한국관광공사] |
경상북도 청송에 위치한 솔기온천은 지하 710m에서 용출되는 온천수로 냉온탕 모두 100%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다. 솔기온천의 온천수는 pH 9.58의 알칼리성 중탄산나트륨 천으로 온천물이 닿기만 해도 피부의 각질이 제거된다. 온천수는 피부미용은 물론 신경통과 류머티스성 질환, 근육통, 피부질환, 노화방지의 효과가 있다고 하니 신경통을 앓고 있는 부모님과 가기 좋다.
◆ 장흥 편백나무 숲
[사진=한국관광공사] |
1박2일 동안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할 계획이라면 전라남도 장흥 편백나무 숲이 딱이다. 40년생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정남진 편백 숲에서 피톤치드와 음이온의 기운을 실컷 마시는 것도 좋지만 편백나무 숲이 억불산 자락에 있어 장흥읍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도 일품. 톱밥 찜질, 소금 해독방 등이 있는 찜질방도 내부에 있다. 톱밥 찜질은 편백 톱밥에서 나오는 천연 향균 물질인 피톤치드가 면역증진 및 진정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체내로부터 독소배출을 도와주는 솔트 디톡스 테라피를 체험하실 수 있는 공간인 소금해독방도 인기다.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