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세 번째로 경찰에 출석했다.
정 전 의원은 27일 오전 9시44분께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 "오늘이 마지막 조사니까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짧게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그건 고소 사유가 아니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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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달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BBK 관련 의혹 제기로 기소됐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최상수 기자 kilroy023@ |
앞서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은 지난달 7일 정 전 의원이 2011년 11월 당시 기자지망생이던 A씨를 호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 해당 기사에서 성추행 의혹 장소로 지목된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 간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공방을 이어가던 정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자신이 해당 호텔에서의 신용카드 결제내역을 확인했다며 고소를 취하하고 돌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now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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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에서 공개된 DF-5C 핵미사일
3일 중국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DF-5C 핵미사일이 공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9-03 13:41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