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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 대표 "재미있는 게임사, 언제든지 M&A 한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25일 14:43

최종수정 : 2018년04월25일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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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대표 "던파 성장 언젠간 멈출 것...새 IP로 대비 필요"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이정헌 넥슨코리아 신임대표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지식재산권(IP)을 탄생시키는 것을 임기 동안의 목표로 제시했다. '던전앤파이터(던파)' 등 소수 게임이 전체 매출의 상당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수익 구조가 장기적으로 위험할 수 있다고 진단한 것. 새로운 IP를 통해 회사의 차기 10년을 책임질 '포스트 던파'를 내놓고 글로벌 사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25일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에서 열린 '신임 경영진 미디어토크'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업 계획 및 개인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월 신임 대표이사로 정식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나선 자리다. 이 대표는 4년의 임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신임 경영진. 왼쪽부터 이정헌 대표, 정상원 부사장, 강대현 부사장 <사진=성상우 기자>

이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등 몇 개 게임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이 기분 좋으면서도 정상에서 내려올 시기가 올 것을 생각하면 두렵다"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게임을 제시하고 '위대한 IP'를 만들어 이에 대비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신임 대표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임기가 끝날 시점에서의 매출 목표를 밝히기는 어렵다. 예상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전 세계의 모든 유저들이 좋아하는 게임 캐릭터를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신임대표로 내정된 직후 김정주 NXC 대표와 가진 면담 자리에서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그는 "김정주 대표와 가진 면담 자리에서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은 '무엇을 하고 싶냐'는 것이었다"면서 "특정 수준의 성과지표(KPI)를 제시하지도 않았다. 임기동안 충분한 권한이 주어졌으니 회사에 대한 생각과 철학을 마음껏 펼쳐보라는 메세지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넥슨의 장점으론 '20년간 라이브 서비스를 해온 경험'을 꼽았다. 이 대표는 "넥슨은 20년간 PC 온라인 게임을 꾸준히 라이브 서비스해 본 전 세계에서 유일한 회사"라며 "여기서 나오는 강점이 크다. 모바일, 콘솔 등으로 플랫폼이 달라져도 게임의 속성은 같다. 이 노하우를 여러 플랫폼에 이식하는 것 역시 우리가 집중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 및 인수·합병(M&A)은 과거보다 더 공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회사라면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 현재도 논의 중인 곳이 있다"면서 "전략적 계산에 의한 결정보단 해당 게임 개발자의 철학이나 신선함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우리의 투자 방향이다. 스타트업이나 인디게임 개발사들도 후보군"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불거진 유럽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 인수설에 대해선 "관련없다"며 선을 그었다. 암호화폐 상장(ICO) 계획도 논의한 바 없다고 단언했다.

이 대표는 "가상화폐와 게임을 직접 연결할 계획은 전혀 없다"면서도 "다만, 블록체인 원천기술은 각 게임 개발단에서 차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 관련 연구는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기대에 못미치는 매출 성적을 내고 있는 올해 상반기 모바일 대표작 '야생의 땅 듀랑고'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듀랑고에 대해 "10년을 내다보고 만든 게임이다. 글로벌 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단기 매출에 급급해 섣불리 수익화 모델을 적용하는 방식으론 장기 생존할 수 없다고 본다. 매출과 달리 유저 트래픽은 상당한 수준인데, 어떤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할 지에 대해서만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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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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