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메세나협회 김영호 신임 회장 "기업의 문화 예술 지원 확대…김영란법 예외 필요"(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13:53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13:53

한국메세나협회 김영호 제10대 신임회장 <사진=한국메세나협회>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한국메세나협회 김영호(74) 신임회장이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운영방향을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메세나협회 김영호 제10대 신임회장 취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김영호 회장은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과거 회장들께서 메세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정신을 이어받아 열심히 하겠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한국메세나협회는 1994년 주요 경제단체의 발의로 창립한 이래, 기업 회원을 기반으로 경제와 예술의 균형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사회 전반에 예술 후원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문화예술 인구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2018년 현재 242개 회원사가 활동 중이다.

김 회장은 "기업이 예술을 후원함으로써 기업의 이미지와 인지도가 높아지고, 그 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충성도도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기업과 예술의 접목이 앞으로 더 많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메세나협회 김영호 제10대 신임회장 <사진=한국메세나협회>

기업과 예술단체의 파트너십을 연결하는 기업과 예술의 만남(Arts & Business) 사업, 소외계층 문화향유 지원 및 예술 교육을 제공하는 문화공헌 사업, 메세나 관련 사례 및 정보 제공을 위한 조사연구·학술 사업, 메세나대상 시상식 등을 수행해왔다.

특히 올해는 기업접대비 중 일부를 문화예술분야로 유도해 건전한 기업 접대문화 조성에 기여할 문화접대비 활성화 사업에 중점을 둔다. 2007년 시행된 문화접대비 제도는 도서나 음반, 공연, 전시, 스포츠경기 관람권 등을 구입하면 기존 접대비의 한도액에서 20%를 추가로 쓸 수 있는 제도다.

김 회장은 "기업 접대 중 일부를 문화예술 분야로 유도해 예술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고 건전한 기업 접대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문화접대비 제도를 알고 있는 기업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다.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되면서 취지는 좋지만 이 때문에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것이 위축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문화예술 지원에는 예외 조항을 둬서 다뤄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 부정청탁금지법이 규정하는 선물 상한액이 5만 원이라 기업들이 공연 티켓을 사서 임직원들이나 고객에게 나눠주려고 해도 어려움이 있다"며 "상한액을 10만 원으로 올린다던가, 예외적인 조항을 위해 향후 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영호 회장은 지난 2월 8일 제10대 메세나협회장에 취임했다. 2003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고, 예술의전당 이사, 현대미술관 이사를 역임했다. 

hsj12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