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日 미즈호증권, 중동 분쟁 속 카타르 채권 판매서 발 빼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22:00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22:00

도쿄 소재 미즈호은행 사인보드 [사진=로이터 뉴스핌]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미즈호증권이 카타르가 발행하는 미국 달러화 표기 채권의 공식투자자 모집책인 북러너(bookrunner) 역할을 지난주에 중단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단독으로 보도했다.

중동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제적 은행들이 카타르에서 사업을 지속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레인, 이집트 등은 지난해 6월에 카타르와 외교 관계 및 운송 통로를 차단하며,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원조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카타르는 이를 부인하며 이들이 카타르의 자주권을 박탈하려고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지난주에 카타르는 12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분쟁이 격화된 후 처음으로 국제 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한 것이다.

카타르는 미즈호증권을 포함해 8개 은행을 북러너로 지정했으나, 지난주 채권 발행 시 미즈호증권은 북러너 그룹에서 빠져 있었다.

미즈호증권은 성명서에서 "미즈호증권은 카타르 정부의 미국 달러화 표기 채권의 북러너로 활동한 것을 인정하며,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걸프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제적 은행은들은 양쪽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조심스러운 물타기를 지속하고 있다.

걸프 지역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HSBC는 카타르 채권 판매에 참여하라는 제의를 거절했다고 다수의 소식통이 올해 초 로이터에 전했다.

하지만 HSBC는 여전히 카타르 내에 지점을 운영 중이며 철수하지 않고 있다.

지난주 카타르 정부측 대표들이 채권 발행에 앞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만날 때, 사우디아라비아가 대규모 채권인 점보본드를 발행해 110억달러를 증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투자자 수요를 흡수해 카타르가 채권 이자를 상향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려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채권 관리 수장은 점보본드 발행 시 카타르의 채권 발행을 염두에 두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점보본드 발행은 시장 여건에 따라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북러너로는 씨티은행, 골드만삭스 인터네셔널, HSBC,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이 활동하고 있다.

 

 

g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