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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등 브랜드 대접…뒷자리 에어컨 장착한 현지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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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 인도 사용설명서- '한류 경영' ②] 현대차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인도에서는 1·2위…기아차도 환영
현지 R&D센터서 제품 개발…인도인과 협력하는 노사문화 구축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지난해 4월 27일 기아자동차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즈음, 찬드라바부 나이두(Chandrababu Naidu) 주(州)총리는 하루 임대료가 2000만원에 달하는 전용 비행기를 빌려 기아차 직원들에게 내줬다. 나이두 총리는 “기아차가 들어서는 도시에 한국의 부산과 같은 도시를 만들어 ‘코리아시티’로 이름 짓고 안드라프라데쉬 주의 수도로 삼겠다”며 크게 반겼다.

인구 4938만명에 29개 주 중 8번째로 큰 면적(16만205㎢, 한국의 약 1.6배, 한반도의 약 72%)을 가진 안드라프라데시 주는 인도 제2의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 도요타 등 수많은 외국계 기업이 진출을 서두를 정도로 인기가 많은 주의 총리가 기아차를 추켜세운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이룬 큰 성공에 기아차의 미래도 확신했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의 베르나가 ‘2018 올해의 최고 자동차’로 선정됐다. 인도 올해의 차는 인도의 자동차 전문 주요 언론매체 기자들로 구성된 평가단이 가격, 연비 효율성, 디자인, 편안함, 안전성, 주행성능, 실용성, 기술 혁신, 가격 대비 성능, 인도 운전 조건에 대한 적합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인도 내 자동차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소비자들의 신차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대차의 i10(2008년), 그랜드 i10(2014년), 신형 i20(2015년), 크레타(2016년)가 인도 올해의 차에 뽑혔다. 현대차는 2018년 신형 베르나까지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총 5회 수상, 2006년부터 시작된 인도 올해의 차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받은 브랜드가 됐다. 구영기 현대차 인도법인장과 기자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 진출 이래 처음으로 2016~2017년 2년 연속 5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점유율 16.4%로 인도 내수 2위 업체로 자리 잡았다. 연산 65만대의 첸나이 공장을 100% 가동하고도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로 수출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판매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2020년께 기아차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기아차는 95만대 생산 체제를 구축하며 인도 내수시장 2위 자리를 공고히 하게 된다. 1위는 일본과 인도의 합작사인 마루티 스즈키(175만대 생산)이지만 소형차 시장을 50% 차지하는 등 주로 저가 경차 위주의 기업이다. 반면 현대차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중고가 차량이 주력 모델로 브랜드 이미지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한국에서는 중산층 패밀리 SUV인 싼타페가 인도 현지에서는 운전사가 따로 있는 고급차다.

JD파워 2017년 인도 브랜드 ‘만족도’ 조사에서도 현대차는 923점을 받아 인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마루티 스즈키(893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혼다,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와 마힌드라, 타타 등 인도 자동차 메이커를 모두 눌렀다. 또한 인도 유력 경제지 더이코노믹타임스와 시장조사업체 닐슨이 선정한 ‘2017년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자동차 분야에서 현대차는 일본의 혼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가전 분야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한국의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매우 좋은 평가를 받는다.

한국에 대한 국가 이미지가 ‘민주주의’, ‘경제개발 모델’ 등의 이유로 매우 좋고 현대차, 삼성, LG 등 기업들이 쌓아온 첨단기술 이미지가 크게 기여했다. 결정적인 성공 요인은 한국 기업 특유의 수준 높고 현지화된 고객관리(CSR) 효과다.

현대차는 1998년에 첫 차 판매부터 차별화 전략을 추진했다. 현대차의 철학인 ‘모던 프리미엄’에 맞게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심고, 상품 기능을 현지 상황에 맞게 만들었다. 인도가 더운 나라인 점에 착안해 자동차 뒷좌석 에어컨을 장착한 것이 일례다.

현대차 인도델리법인 관계자는 “개인적인 경험은 오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본사 차원에서 여러 단계의 조사를 거쳤다. 신차 콘셉트, 개발, 론칭, 출시 이후 등까지 고객 조사를 많이 했다. 하이드라바드에 인도 기술연구소에서 디자인, 설계 등을 반영한다. 오퍼레이션은 현지인으로 한다. 판매본부 한국 임원은 1명이고 바이스프레지던트, 디렉터, 서비스 등 3명의 임원이 인도인이다. 20년 같이 일하면서 서로 믿고 한다”고 말했다.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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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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