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줌인 분양현장] 동탄역 금성백조예미지3차, 수납강화형 평면 눈길

기사입력 : 2018년04월14일 12:10

최종수정 : 2018년06월16일 08:29

주상복합 아파트로 실거주면적 좁게 느껴지는 것은 단점
3.3㎡당 1388만원..광교·수원 직장인 흡수 기대
4개월전 '완판'된 롯데캐슬 트리니티 청약경쟁률 따라잡을까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 위치한 동탄대로 11길이 꽉 막혀있었다. 이 일대는 동탄2신도시 아파트, 주택, 오피스텔의 견본주택 여러 채가 나란히 들어선 곳이다. 안으로 걸어 들어가니 견본주택 한 곳 앞에만 사람들이 주차장까지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열띤 관심의 주인공은 이날 오전 10시 견본주택을 개관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다.

“견본주택 들어가려면 1시간은 기다려야 한대요. 견본주택이 외진 곳에 있어서 사람이 이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 올 걸 그랬어요.” 줄 뒤 쪽에 서서 휴대폰으로 동탄 지역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를 살피던 한 내방객(경기 화성시 석우동 거주)은 이미 30분을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견본주택 전경 <사진=나은경 기자>

13일 금성백조에 따르면 경기 동탄2신도시 C7블록에 들어서는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지하 4층~지상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01㎡로 구성된 아파트 498가구와 전용면적 22㎡ 오피스텔 420실을 포함해 총 918가구 규모다. 주택형별 공급 가구수는 전용면적 ▲84A㎡ 114가구 ▲84B㎡ 132가구 ▲84C㎡ 101가구 ▲87㎡ 34가구 ▲101㎡ 117가구 ▲22㎡(오피스텔) 420실이다.

전 가구 3.3㎡당 평균 분양가는 1388만원이다.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3430만~4억7880만원 범위 안에 있다.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수서고속철도 동탄역에서 도보 9분 거리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이날 분양을 시작한 상업시설은 아파트 지하 1층~지상 3층에 ‘애비뉴스완’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선다.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지하 1층~지상 3층에 조성되는 상업시설 '애비뉴스완' 모형도 <사진=나은경 기자>

 

입주 후 바로 누릴 수 있는 생활인프라가 강점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경부선 동쪽 역세권 일대에서 마지막 개발지역이다. 이 때문에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2021년 전 대부분의 생활인프라가 준공돼 거주시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가장 먼저 준공되는 것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다. 현재 동탄역 일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0년 지하화 사업이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화 공사가 완료되면 지상부는 공원, 도로, 버스 및 트램 환승시설로 꾸며진다.

오는 2020년에는 복합환승센터가, 2021년에는 동탄역 롯데백화점이 준공된다.

대부분이 주상복합으로 이뤄진 주변 아파트 및 오피스텔도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입주 이전 대부분 입주가 완료된다. 609가구 규모 동탄역푸르지오시티(오피스텔) 오는 2019년 12월 입주를 시작하고 940가구 규모 동탄역롯데캐슬도 오는 2021년 7월 입주 예정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개통 일정은 아직 불확실하지만 오는 27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사업 진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로 이동 시 약 15분여 거리에 위치한 동탄 메타폴리스2 현대시티아울렛 동탄점도 오는 2021년 10월 완공될 계획이다.

새 아파트에 대한 동탄1신도시 주민들의 관심도 높다. 이 일대 L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동탄1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문의전화가 특히 많다”며 “이미 아파트 입주 10년이 지나 아파트가 낡기 시작하니 동탄2신도시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낮은 전용률, 수납강화형 평면으로 극복

회사 측에서는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가 주상복합이 가진 단점을 개선한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분양관계자는 “이제까지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탑상형 구조가 많아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전 가구 판상형 4베이 구조를 선택해 다르다”며 “서비스 면적을 넓혀 일반 아파트에 비해 전용률이 낮은 주상복합 아파트의 단점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전히 좁게 느껴진다는 내방객들이 여럿 있었다. 청계동에 거주하는 30대 내방객은 “최근 분양하는 아파트 중에 판상형 4베이 구조가 아닌 곳이 어디있느냐”며 “주상복합의 낮은 전용률을 어느 정도 개선했다기에 플러스 알파를 기대하고 왔는데 그건 없더라”고 말했다.

다만 수납강화형 평면에 대한 선호도는 높았다. 이 단지는 오피스텔을 제외한 아파트 전 가구에 유상옵션으로 수납강화형 평면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수납강화형 평면을 선택하면 방 대신 팬트리, 드레스룸이 추가 설치된다. 기본평면에는 안방에만 소규모 드레스룸이 있고 팬트리는 제공되지 않는다.

 

주변 아파트보다 2억원 저렴한 분양가

분양관계자는 이 일대 주거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동탄테크노밸리에서 기업들이 하나 둘씩 입주를 시작하고 있어 이곳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산동 공인중개소 관계자도 “이 주변 다른 지역들에 비해 동탄2신도시 아파트값이 저렴한 편이라 광교테크노밸리나 수원 일대 직장인들도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된 분양가도 강점이다. 이 지역 최고가 아파트는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2015년 입주)로 전용면적 84㎡ 시세가 6억9000만~7억1500만원 선이다.

분양가 상한지역 지정 이후 분양돼 이 지역 공인중개소 관계자들과 내방객들이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와 가장 많이 비교하는 아파트 단지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2017년 12월 분양, 2021년 7월 입주 예정)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4억3800만~4억8200만원으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와 비슷하다. 주변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는 현재 초기 프리미엄이 1억원여 붙었다”면서 “예미지 3차도 초기 프리미엄이 최소 5000만~1억원까지 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견본주택에서 만난 50대 남성은 “동탄신도시에 아파트를 사려고 여러 번 노력했는데 당첨 한 번이 안 됐다”며 “지난번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분양에도 실패했는데 이번에는 운이 따르길 바라고 왔다”고 말했다.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청약 경쟁률이 지난해 최고 156대 1을 기록한 만큼 이 일대 공인중개소 관계자들은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의 경쟁률이 최소 100대 1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 견본주택은 경기 화성시 오산동 967-1830에 있다. 입주예정일은 오는 2021년 10월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17~18일 특별공급으로 시작해 19일(1순위), 20일(2순위)로 이어진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