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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걱정 없는 24시간 무인식당', 전통기업 우팡자이 스마트경영 눈길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17:05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17:52

첨단기술 접목, 식당 운영 효율 높여
전국으로 무인식당 늘려나갈 계획

[뉴스핌=이동현기자] 단오절에 먹는 전통 먹거리 쭝쯔(粽子,중국식 주먹밥)로 유명한 중국 저장(浙江)성 식품 업체인 우팡자이(五芳齋). 유서 깊은 라오쯔하오(老字號) 브랜드 우팡자이가 지난 1월 중국 최초로 무인 스마트 식당을 열면서 요식업계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우팡자이는 O2O플랫폼 커우베이(口碑)와 손을 잡고 항저우 중심지에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스마트식당 1호점을 열었다. 많은 종업원으로 가득찼던 6년간 운영된 식당은 '무인(無人)화'된 스마트 매장으로 탈바꿈되면서 내점 고객이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늘어났다. 또 1인당 매출규모는 4배 이상 껑충 올랐고 매장 객단가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객들은 매장의 빅데이터가 추천한 메뉴를 주문한 비중도 65%에 달하는 등 첨단기술이 전통 요식업에 접목되면서 괄목한 만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팡자이(五芳齋)의 CEO 우다싱(吴大星)은 또 “무인 식당 도입으로 연간 32만위안~35만위안의 인건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 요식업계는 높은 임대료와 가파르게 상승하는 인건비 및 식자재 비용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라며 “스마트 매장 확대가 업계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팡자이가 선보인 무인 스마트식당은 대기,메뉴 주문,결제,음식 수취 등 매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구매 과정을 알리바바 산하의 알리페이(Alipay) 및 커우베이(口碑) 기술을 통해 무인화를 실현했다. 또 메뉴 추천은 빅데이터 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도출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017년은 '무인(無人) 유통'의 원년이라고 할 정도로 유통업 전반에 무인운영 접목사례가 봇물터지듯 쏟아졌다.

하지만 요식업에 무인 운영방식을 접목하는 것은 뚜렷한 장점이 없어 개념적인 수준에 그쳤다. 알리바바 산하 O2O 플랫폼 커우베이는 본격적으로 식당에 무인 운영방식을 접목하면서 인건비 절감과 운영 효율성 및 평당 매출액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라오쯔하오 브랜드 우팡자이도 2017년 전통먹거리 판매업에서 눈을 돌려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추진하면서 커우베이가 제안한 무인매장 모델을 전격 수용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주문하고 결제가 가능하다<사진=바이두>

우팡자이의 무인 식당을 방문한 고객들은 △ 커우베이 앱(APP) △ 매장내 QR코드 스캔△ 매장 키오스크(KIOSK,주문 단말기) 입력 방식으로 음식 주문을 할 수 있다.

더불어 고객은 온라인으로 메뉴 주문을 진행 한 후 스마트 폰으로 음식물 수취시간을 미리 설정할 수 있어 불필요한 대기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또 주문한 음식의 조리가 완료되면 문자로 통보되고 고객들은 지정된 스마트 음식 수취함에서 메뉴를 가져가면 된다. 

특히 고객이 QR코드를 스캔하는 순간 매장내 빅데이터 시스템은 자동으로 고객의 메뉴 선호도 및 입맛을 파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스마트 식당은 빅데이터를 통해 식당 메뉴 구성을 최적화하고 구매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 밖에 식당내 설치된 무인 가판대도 알리페이 스캔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고객들은 가판대위의 QR 코드 스캔 후 쭝쯔(粽子) 및 떡 등 상품을 가져가게 되면 자동으로 금액이 차감된다. 

스마트 음식 수취함(좌), 무인가판대(우)<사진=바이두>

우팡자이(五芳齋)의 CEO 우다싱(吴大星)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식당들은 메뉴 및 매장 입지여건을 중심으로 고객을 유인했다”며 “이제 스마트 식당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접목해 고객위주로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며 첨단기술 접목으로 인한 식당의 변화를 설명했다.

한편 우팡자이는 중국 최초로 4월중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24시간 무인스마트식당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저장(浙江)성에서 4곳의 무인 스마트 식당 및 체험매장을 추가적으로 오픈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우다싱 회장은  “앞으로 우팡자이는 무인식당 모델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무인 식당내부에 있는 이용 요령 설명도<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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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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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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