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종합뉴스통신]뉴스핌 '통신사 전환' 선포…"글로벌 리더 지름길될 것"(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10일 18:33

최종수정 : 2018년04월16일 10:51

민병복 대표 "정보의 홍수 속 차별화된 언론 역할 필요"
문재인 대통령 "새로운 도전 응원…무국한 발전 기원" 축전

[뉴스핌=김승현, 김근희, 이광수, 조세훈, 최유리 기자] 뉴스핌이 창간 15주년을 맞아 종합 뉴스 통신사로 전환을 선언했다. 정보의 홍수 속에 차별화된 뉴스를 전달하는 '글로벌 리더의 지름길'이 되겠다는 포부다.

10일 민병복 뉴스핌 대표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15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민 대표는 "언론계도 정보의 홍수라고 할 만큼 기사가 넘쳐나지만 정작 독자들이 볼만한 기사는 별로 없는 역설에 빠져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홍수 속 '식수' 같은 기사를 제공하는 미디어로 거듭나기 위해 통신사로의 전환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민병복 뉴스핌 대표이사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뉴스핌 통신사 전환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날 뉴스핌은 통신사 전환를 계기로 '글로벌 리더의 지름길'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제시했다. 더 깊고 풍부한 글로벌 뉴스와 새로운 트렌드에 맞춘 영상뉴스, 심층적인 기획탐사 기사로 기존 매체와 차별화해 나가려는 의미를 담았다. 이념과 정파, 계층에 기울지 않고 독자와 국민이 필요로 하는 뉴스를 독자와 국민의 눈높이에서 만들겠다는 포부다.

민 대표는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뉴스 강화 ▲멀티미디어 콘텐츠 확대 ▲기획탐사 보도를 내세웠다.

우선 글로벌 뉴스를 강화하기 위해 세계 유수 뉴스통신사들과 연계하고 미국, 중국, 일본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또 특파원, 통신원 등으로 해외 취재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멀티미디어 측면에선 국내외 영상과 사진, 그래픽 등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를 확대한다. 속보를 넘어 깊이 있는 심층 보도로 언론의 사회적 책임도 선도할 방침이다. 

민 대표는 "전 임직원이 힘을 합쳐 15년 전 좋은 통신사를 꿈꿨던 초심대로 지켜나갈 것"이라며 "종합뉴스통신사로 다시 태어나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린다"고 밝혔다.

비전 선포에 이어 정·재계 인사들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2003년 창간한 뉴스핌은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며 "종합통신사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한반도가 중대한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국력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 뉴스핌의 적극적인 역할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뉴스핌의 새로운 전환을 응원했다. 뉴스핌의 도전을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높이뛰기 종목 금메달을 딴 딕 포스베리 선수에 빗대며 축사를 발표했다.

김 부총리는 "딕 포스베리는 처음으로 배면뛰기를 시도하며 우스꽝스러운 자세라고 조롱을 받았지만 금메달을 거머쥐었다"며 "그 선수처럼 뉴스핌이 새로운 도전와 창의를 통해 우리 언론계에 새로운 총아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스핌 비전선포식을 찾은 내외빈들은 300여 좌석을 가득 채웠다. 김동연 부총리를 비롯해 백운규 산업자원부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자리를 빛냈다. 우원식 민주당 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를 비롯한 국회의원도 참석했다.

기업, 금융계에서는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등 은행·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언론계에서는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등도 자리해 뉴스핌 비전선포식을 축하했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뉴스핌 창간 15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 영상이 나오고 있다. /이윤청 기자 deepblue@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