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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 논쟁 관계 없이 시진핑과 친구”

기사입력 : 2018년04월08일 21:58

최종수정 : 2018년04월09일 07:50

무역 협상 낙관…“중국, 무역장벽 내릴 것”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역 논쟁과 관계없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친분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양국의 미래를 낙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시 주석과 나는 무역에 대한 우리의 논쟁에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항상 친구일 것”이라고 썼다.

양국의 무역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될 것으로도 기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그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에 무역장벽을 내릴 것”이라면서 “세금은 호혜적으로 될 것이며 지적 재산권과 관련해서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을 위한 멋진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지속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속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500억 달러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미 무역대표부(USTR)에 1000억 달러의 관세 부과 검토를 지시하며 무역전쟁 우려를 키웠다. 중국 역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밝히고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절차에 나서는 등 맞대응에 착수했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중국과 40년간 무역 흑자를 낸 적이 없다”면서 “그들은 불공정한 무역을 끝내고 장벽을 내리고 상호적 관세만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 해 5000억 달러를 잃고 있으며 수십 년간 엄청난 돈을 잃었다”며 “이것을 지속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윗<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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