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용석 기자] 이성열이 복귀 첫날 3점포등 5타점을 작성했다.
한화 이글스는 4월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회 연장접전 끝에 12-8로 승리, 승률 4할(0.417)에 복귀했다.
이성열이 1군에 올라온 날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 뉴시스> |
이날 한화는 0-6으로 뒤지다 이성열의 활약에 힙입어, 승리를 따냈다.
이성열은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한 뒤 시즌 첫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장,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그는 0-6으로 뒤진 4회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섰다. 그리고는 방망이를 힘차게 돌렸다. 상대 선발 고영표의 137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였다. 올시즌 두 번째 타석만의 첫 홈런이었다.
7회에는 폭투 2개와 상대 실책 등으로 3점을 획득, 6-6 동점을 만들었다. 6-6으로 맞선 2사 2,3루서 타석에 들어선 주인공은 이성열이었다. 이번에는 행운도 작용했다. 상대 2루수 박경수를 맞고 흐르는 우전 1루타를 쳐냈다. 이 안타로 한화는 누상의 주자를 모두 비웠다. 극적인 역전의 순간이었다. 한화는 7회에만 5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kt는 7회말 2득점, 균형을 맞췄다. 이진영의 땅볼때 3루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은데 이어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한화는 8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와 최진행이 니퍼트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아냈으나 추가 득점을 잇지는 못했다. 니퍼트는 스프링캠프 기간 어깨 통증을 호소,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불펜으로 등판했다. 니퍼트는 1이닝동안 14개(스트라이크 10개)의 공을 던진후 9회 엄상백과 교체됐다. 최고 구속은 148㎞가 나왔다.
승부는 연장 10회 갈렸다. 이성열은 10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좌중간을 뚫는 1루타로 기회를 열었다. 1사후 지성준이 좌익수 뒤로 빠지는 2루타로 2,3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양성우의 자동 고의4구로 만루를 엮은 한화의 후속 타자는 9번 정경운이었다. 정경운은 1루로 뻗는 희생플라이로 이성열을 불러 들였다. 9-8 재역전.
계속된 2사 2,3루서 바뀐 투수 홍성용을 상대로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엮었다. 이후 정근우가 4구만에 밀어내기 볼넷을 추가, 점수를 보탰다. 이어진 만루서 한화는 송광민의 2루타로 3루와 2루주자를 불러 들였다.
10회 4득점을 올린 한화는 공수교대후 정우람을 투입, 승리를 지켜냈다. 8회 등판한 송은범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