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서울 안철수, 인천 유정복 밀어주자”..한국·미래당, 연대론 ‘솔솔’

기사입력 : 2018년04월06일 15:07

최종수정 : 2018년04월06일 15:07

홍준표·안철수 "연대 없다" 선 그었지만 당 안팎서 제기
지역서 지지율 높은 후보 '올인' 전략 쓰자는 의견 많아
이인제·김태호 후보 추대...김문수 후보 추대는 연기

[뉴스핌=이지현 기자]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운명의 갈림길에 섰다. 보수 단일화로 '세(勢)'를 결집하느냐, 보수정당끼리 진검승부를 보느냐 하는 문제에 직면한 것.

현재까지는 양당 모두 진검승부를 택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서울시장 하나를 이기기 위해 연대를 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못박았다.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도 이날 "야권연대는 없다. 기득권 양당은 우리가 싸우고 이겨야 할 대상"이라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싸잡아 날을 세웠다.

하지만 정작 양당 내에서는 야권 단일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국당 내에서도 야권연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당의 한 관계자는 "홍 대표가 워낙 유승민 대표나 안철수 위원장을 띄우는 것에 반대하다 보니 이번 선거에서 야권연대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하지만 당 내에서도 의원의 절반 이상이 야권연대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홍준표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내부에서 야권연대론이 흘러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일단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다.

한국당 관계자는 "바른미래당이 서울 외에는 후보를 내는 곳이 없다. 따라서 서울시장을 안철수로 밀어주고 대신 한국당은 승산이 있는 인천 등에 '올인'하면 선거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라면서 "유정복 시장은 당 지지율보다 개인에 대한 지지율이 높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야권연대는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마지노선에 가깝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 지지율이 야당인 민주당보다 높았다. 하지만 정작 지방선거 성적표는 민주당의 승리였다. 결국 최근 청와대와 집권여당에 대한 높은 지지를 뒤집으려면 선거 전에 최소 25%의 지지율은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한국당 관계자는 "현재 한국당 정당 지지율이 20% 정도이고, 바른미래당은 5~7% 정도로 알고 있다"면서 "바른미래당의 청년, 중도, 합리적 보수세력을 모아 25%의 지지율은 얻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이길 수 있느냐 하는 점도 야권연대 필요성에 불을 지폈다. 최근 한국당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김 전 지사의 서울시장 출마가 명분도, 승산도 크지 않다는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당초 한국당은 김 전 지사를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이번주 중 추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여론을 인식한듯 6일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김문수 전 지사를 제외하고 이인제(충남도지사), 김태호(경남도지사) 후보 추대에 대한 결의만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김문수 전 지사는 과거 한나라당에서 서울지역 국회의원 출마를 제안했을 때조차도 본인은 경기도에 뿌리를 두고 있어 양심상 할 수 없다고 거절했던 인물"이라며 "갑자기 서울시장에 나온 것은 뜬금없고 승산도 없다. 한국당도 서울시장 후보로 바로 내세우긴 부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